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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출범을 앞둔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이 초대형선 부족으로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하팍로이드 CEO가 한국을 찾아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HMM측을 비밀리에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또다른 해운연합인 '오션얼라이언스'가 멤버간 계약기간을 2032년까지로 연장하는 등 세계 해운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해운항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롤프 얀센 하팍로이드 CEO가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박진기 HMM 부사장을 비밀리에 만난 후 곧바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얀센 CEO는
해운
김수란 기자
2024.03.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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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자회사를 설립한 글로벌 '빅3' 컨테이너 선사 중 유일하게 인천공항에 취항하지 않은 CMA-CGM이 내년부터 신규 취항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머스크와 MSC는 기존 항공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인천공항에 기항하는데다, 이들 모두 아시아와 유럽, 미주를 잇는 항공노선을 속속 늘리는 등 바닷길을 넘어 하늘길 확대에 나서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CMA-CGM이 인천공항측에 항공기 신규 취항에 관심을 보이면서 글로벌 1~3위 컨테이너 선사들의 항공 자회사들이 내년부터 인천공항에 모두 기항할 것으로
해운
김수란 기자
2023.12.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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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보도로 부산항만공사(BPA)내 ‘이권 카르텔’이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하 '컨'공단) 출신 인사들 위주로 구성됐다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회사를 거쳐갔던 전직 낙하산 인사들 역시 대부분 ‘컨’공단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BPA는 공사 출범 이후 총 15명의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냈는데, 이중 10명이 ‘컨’공단, 4명은 해양수산부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해수부와 BPA가 이른바 '끼리끼리 문화'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BPA는 현재 BNCT(부산신항 5부두), BPT(부산항터미널), HJNC(
종합
김수란 기자
2023.10.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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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작업이 진행중인 HMM을 인수할 적당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관련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현재까지 인수전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들 모두 자금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대다수여서 해운시황이 다시 호황에 들어설 때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HMM은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이 4,666억 원이었던데 비해 당기순이익이 6,103억 원으로 선전했는데, 이는 금융이자 수익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2조3,000억 원에 달하는데, 순이익의 대다수가 이에 기반한 금융 이자이다.
해운
김수란 기자
2023.08.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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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터미널로 오는 10월 개장 예정인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자동이송장비(AGV)가 순차적으로 터미널에 들어와도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내년 개장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GV 도입이나, 이 AGV를 운영하는 운영시스템 모두 ‘국내 최초 개발’인 만큼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야함에 따라 오는 10월 개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항만업계에 따르면,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터미널에 도입되는 AGV를 운영할 수 있는 FMS(Fleet Management Sy
항만
김수란 기자
2023.07.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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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부산신항 피더부두 개발사업과 관련해 사전정보 유출이 의심된다며 해양수산부 감사관실에 감사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21일 해양수산부 감사관실에 부산신항 피더부두 개발사업과 관련해 항만기본계획변경고시일과 같은 날 제안서를 제출한 대우건설컨소시엄에 대해 정보유출을 배제할 수 없음에 따라 관련 감사를 해수부에서 조사·처리하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감사원 관계자는 “관련 공문을 지난달 21일 해수부에 발송 처리했다”고 확인했다.부산신항 피더부두 개발지인 호란도(무인도)의 소
종합
김수란 기자
2023.03.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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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3년간 강제성을 띠며 일몰제로 운영해 온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권고성인 ‘표준운임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신규 화물운송 시장 진입을 막아온 총량 규제도 부분적으로 해제키로 하면서 화물차주의 직접운송 비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화물 운송시장 정상화 방안’ 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제시했다.이날 공청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돼 ‘화물차 안전운임제’는 앞으로 매년 표준운임을 공포해 화물차주의 최소한의
정책
오병근 기자
2023.01.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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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한지 6개월 가량된 부산신항 6부두(BCT)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대다수 터미널들이 3대 얼라이언스와 장기계약을 체결해 대형선 유치에 한계가 있는 상황인데, 내년 7월 서컨테이너부두 개장까지 예정돼 있어 관련업계는 부두공급에 따른 물량싸움이 재현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BCT 및 항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개장한 BCT가 지난달까지 처리한 물량은 컨테이너박스 9만9,000여개(TEU·FEU)로, TEU로 환산하면 12만7,000TEU 가량 처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BCT에는 현재 부산신항
항만
김수란 기자
2022.11.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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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출자하는 회사마다 자사 퇴직자를 내려보냈던 부산항만공사가 또다시 임금피크 적용 직전 퇴직자를 출자회사 임원으로 내려보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관련업계는 BPA가 모든 출자회사를 비롯해 위탁업체에까지 손을 뻗쳐 항피아(항만+마피아)를 양성해내고 있지만, 이를 저지해야 할 해양수산부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현실을 한탄하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분기 퇴직직원 재취업 현황에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법인인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주)'에 지난 6월 15일 퇴직한 A씨를 9일
항만
김수란 기자
2022.10.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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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이 HMM 주식 5.52%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단순투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관련업계는 5% 넘게 주식을 확보하면서 SM상선측이 소수주주권 권리를 행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SM상선은 20일 HMM 주식 2,699만 7,916주를 확보해 지분율 5.52%가 됐다고 공시했다.관련업계에는 SM그룹이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리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의혹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일단 현재로선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적대적 M&A에 대한 가능성은 사실상 전무하지만, HMM에 대해 소수주주권을
해운
김수란 기자
2022.06.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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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내부출신 경영본부장과 외부출신 운영본부장 내정설이 돌면서 항만업계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공기업으로서 조직을 정화해야 할 경영본부장은 수년째 내부 직원이 승진하면서 조직을 퇴보시키고, 글로벌 컨테이너항만으로서 전문성을 갖춰야할 운영본부장에는 전문성과는 거리가 먼 인물들이 연이어 선임되면서 업계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다는 지적이다.BPA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올해 1월 5일까지 경영본부장 공모를, 1월 27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운영본부장 공모를 각각 진행하고 양대 본부장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항만
김수란 기자
2022.03.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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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를 두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터미널을 운영하는 운영사인지, 라싱업체와 직접 계약한 선사인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조사당국인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인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나, 처벌대상으로 결정되면 향후 항만내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책임 소재가 결정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중부지방고용노동청 및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19분께 인천남항 ICT에서 컨테이너트레일러 운전사가
항만
김수란 기자
2022.02.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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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양측간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전국택배노동조합에 가입한 CJ대한통운 택배기사 1,700여 명은 지난달 28일부터 ‘택배요금 인상분 공정분배’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 6일 현재까지 10일째 운송을 거부하고 있다.택배노조는 6일 오후 1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CJ그룹 본사 앞에서 4차 총파업 대회를 가진후 남대문로 CJ대한통운 본사 앞으로 이동해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택배노조는 지난 5일 “총파업을 낳은 CJ대한통운의 탐욕의
택배
오병근 기자
2022.01.0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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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한 해에도 해운 및 물류업계에는 다양한 이슈들이 공존했다. 지난해에 이어 2021년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 기승을 부린 가운데, 언택트 시대에 따른 배송물량 폭증으로 반사이익을 톡톡히 얻었다. 우선 해운시장은 HMM이 ‘컨’운임 상승에 힘입어 1976년 창사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에버그린 소속 2만TEU 초대형선 ‘에버기븐호’가 수에즈운하에서 좌초돼 운하를 가로막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미국 동부와 유럽노선을 오가는 선박들의 발을 묶었다. 또 물류업계는 ‘사회적 합의기구’가 택배기사들의 분류작업 제외 등을 담
종합
오병근 기자
2021.12.3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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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만당국이 상하이항과 북중국 주요 3항만에 대한 카보타지 제한을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조치는 오는 2024년까지 시범운영됨에 따라, 2023년 개장 예정인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해운항만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국 국무원은 상하이 양상항에서 칭다오, 톈진, 다롄항으로 컨테이너를 운송할 수 있는 등 일시적으로 카보타지(Cabotage, 외국적선의 연근해수송 금지) 제한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시범계획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지속하며, 중국 상하이 시
항만
김수란 기자
2021.11.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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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운영 3사가 HMM을 주축으로 자발적 통합을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 사별로 상호간 주주 관계로 얽혀있는 이들 3사가 통합하면 세계적 추세인 터미널 대형화를 이룰수 있어 부산항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HMM을 비롯한 PSA, 맥쿼리, 현대산업개발 등 부산신항 남컨테이너터미널인 4부두(HPNT), 5부두(BNCT), 6부두(2-4단계, BCT)의 주주사와 운영법인이 터미널 통합문제를 두고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부산신항은 북측에 1부두(PNIT), 2부두(PN
항만
김수란 기자
2021.10.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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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이 글로벌 해운흐름에 발맞춰 내년부터 물류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HMM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내년부터 국내 물류업체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국내 육상운송 및 터미널부문을 위탁운영케 하는 방향으로 물류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HMM 관계자는 “본격 물류사업에 진출한다기 보다는 합작법인 설립 정도로, 비용절감 차원에서 물류관련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고 확인해 줬다.현재 글로벌 순위권 컨테이너 선사들은 재계순위 2위인 MSC를 제외하고 대부분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물류사업으
해운
김수란 기자
2021.10.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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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이 최근 한 토론회에서 BPA를 주식회사형 공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주식회사형 공기업'이 대부분 민영화를 염두한 공기업인 탓에 ‘BPA 민영화’로 비화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남기찬 BPA 사장은 지난 20일 개최된 '항만공사 자율성 확보와 책임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항만공사를 주식회사형 공기업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또 다른 토론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를 언급하면서 주식회사형 공기업 전환을 주장한 바
항만
김수란 기자
2021.08.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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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가 다수의 출자회사에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낸 행위들이 관리감독부처인 해양수산부의 감사 사항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내면서 해당업체에 특정인을 받으라고 강요했다면, 청탁금지법 위반에도 해당될 수 있어 해수부가 당장 감사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출자회사에 자사 퇴직자를 낙하산으로 내려보냈다면 상위부처의 감사관실에서 감사를 통해 채용이 적절한지를 살펴보고 반드시 조취를 취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내달 초 운영사를 선정하는
항만
김수란 기자
2021.07.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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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선사인 머스크와 CMA-CGM이 각각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등 비해운부문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이들 기업과 경쟁하는 HMM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세계 4위 선사인 CMA-CGM은 화물기전용법인인 'CMA-CGM 에어카고'를 설립, 지난 12일 카타르항공으로부터 화물기 A330-200F 4대를 구매하면서 항공화물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CMA-CGM은 이미 물류자회사인 세바 로지스틱스(CEVA Logistics)를 통해 항공물류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해당 화물기는
종합
김수란 기자
2021.02.16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