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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시장의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국제 컨테이너 컨퍼런스에서 내년 2월 출범하는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의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서비스 방식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아울러,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THEA)에서 하팍로이드 탈퇴에 따른 향후 서비스 운영 계획을 내달 초 추가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글로벌 해운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미국 롱비치에서 개최된 국제 컨테이너 컨퍼
해운
김수란 기자
2024.03.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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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출범을 앞둔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이 초대형선 부족으로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하팍로이드 CEO가 한국을 찾아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HMM측을 비밀리에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또다른 해운연합인 '오션얼라이언스'가 멤버간 계약기간을 2032년까지로 연장하는 등 세계 해운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해운항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롤프 얀센 하팍로이드 CEO가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으며, 박진기 HMM 부사장을 비밀리에 만난 후 곧바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얀센 CEO는
해운
김수란 기자
2024.03.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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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이 무산된 HMM의 현 경영진 5인 중 임기가 임박한 대표이사 포함 4인의 임기가 1년 연장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 전까지 경영진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데 일정이 빠듯한데다 재매각 추진 이슈도 겹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달말 김경배 대표를 비롯해 박진기 총괄부사장과 정우영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사외이사), 우수한 중앙대학교 교수(사외이사) 등 HMM 경영진 4인에 대한 임기가 종료된다.박진기 부사장을 제외한 이들 3인은 지난 2022년 3월 2년
종합
김수란 기자
2024.02.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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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판매하는 1,000원짜리 제품 한 개에는 69원의 물류비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10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제조업 및 도‧소매업체 약 1,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기업물류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도 기업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은 6.9%로 조사됐다.규모별로는 매출액 500억 미만 중소기업의 물류비 비중이 7.8%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매출액이 3,000억이 넘는 중견기업 물류비(4.4%) 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상
종합
오병근 기자
2024.0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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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얼라이언스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THEA)' 멤버 중 최대 선복량을 보유한 유일 유럽선사인 하팍로이드가 내년 2월부터 머스크와 신규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기로 하면서 HMM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얼라이언스내 최대 선사 이탈에 이어 2위 선사인 일본 'ONE'까지 다른 얼라이언스로 이탈할 경우 HMM뿐만 아닌 한국 해운업이 최대 위기를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최근 외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내년 1월 MSC와 결성한 얼라이언스인 '2M'의 서비스를 종료한 후, 2월부터 곧바로 하팍로이드와 '제미나이 협
해운
김수란 기자
2024.01.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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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시민단체가 부산항만공사(BPA)의 주주로 민간기업이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자, 관련업계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식회사형 공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국가 인프라인 항만 주도권이 자칫 해외로 유출될 수 있는 등의 우려까지 제기되는 등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2일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이하 항사모)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BPA의 현 시장형 공기업 취지를 살려 주식(회사)형 공기업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항사모는 "민간의 창의적 경영이념과 부산항의 특색을 살린다는 설
종합
김수란 기자
2024.01.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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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자회사를 설립한 글로벌 '빅3' 컨테이너 선사 중 유일하게 인천공항에 취항하지 않은 CMA-CGM이 내년부터 신규 취항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머스크와 MSC는 기존 항공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인천공항에 기항하는데다, 이들 모두 아시아와 유럽, 미주를 잇는 항공노선을 속속 늘리는 등 바닷길을 넘어 하늘길 확대에 나서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CMA-CGM이 인천공항측에 항공기 신규 취항에 관심을 보이면서 글로벌 1~3위 컨테이너 선사들의 항공 자회사들이 내년부터 인천공항에 모두 기항할 것으로
해운
김수란 기자
2023.12.0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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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정보 유출 및 허위공문서 작성 의혹을 받았던 부산신항 피더부두 개발사업과 관련, 원점에서부터 투명하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안병길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은 지난달 25일 해양수산부 종합감사에서 “부산신항 (피더)부두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자꾸 확산되면 전체 국가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들여다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는, “앞으로 이런 문제가 감사, 수사로 이어지지 않도록 원점에서 원칙에 따라 다시 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부산신항 피더부두개발사업은 항만기본계획 변경고시 당일
항만
김수란 기자
2023.11.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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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보도로 부산항만공사(BPA)내 ‘이권 카르텔’이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하 '컨'공단) 출신 인사들 위주로 구성됐다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회사를 거쳐갔던 전직 낙하산 인사들 역시 대부분 ‘컨’공단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BPA는 공사 출범 이후 총 15명의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냈는데, 이중 10명이 ‘컨’공단, 4명은 해양수산부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해수부와 BPA가 이른바 '끼리끼리 문화'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BPA는 현재 BNCT(부산신항 5부두), BPT(부산항터미널), HJNC(
종합
김수란 기자
2023.10.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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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출자회사에 낙하산 인사를 끊임없이 내려보낸 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비위 연루자까지 재취업시켜 논란이 되고 있는 부산항만공사(BPA)의 고질적 병폐로 BPA의 전신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하 '컨'공단) 출신 인사들이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현재 낙하산으로 안착한 인물들 모두가 ‘컨’공단 출신들로 확인되면서, 조직 내부의 ‘이권 카르텔’이 수면 위로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BPA가 출자한 BPT를 비롯해 HJNC(부산신항 3부두), BNCT(부산신항 5부두), 동원서컨테이너터미널(DGT, 부산신항
종합
김수란 기자
2023.10.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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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운노조 취업비리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았던 부산항만공사(BPA) 간부가 이달부터 부산항터미널(BPT) 상근고문으로 재취업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전직 임원이 뇌물 요구만으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대조를 보이면서 BPA에 대한 관련업계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BPA 및 항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로 부산북항 BPT 상근 고문으로 BPA 1급 퇴직자인 A씨가 채용돼 4일부터 출근하고 있다.A씨는 지난 2021년 12월 부산항운노조에 동생과 처남 등 친인척 3명을 부산항에 취업시키고 2,000여만 원의 금품
항만
김수란 기자
2023.09.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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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HMM의 인수후보로 하림 등 자금력이 부족한 중견기업이 유력하게 떠오르면서 이른바 '무자격 M&A'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계절적으로 성수기임에도 컨테이너 시황은 900p대를 기록하면서 해운불황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든든한 새주인은 커녕, HMM보다 덩치가 훨씬 작은 기업 3곳만 인수 적격심사를 통과해 HMM의 M&A가 방향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컨테이너 운임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전주대비 34.42p 하락한 999.25p를 기록했다. ‘컨’ 해
종합
김수란 기자
2023.09.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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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선사 하팍로이드가 HMM M&A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HMM 인수전 참여를 위해 독일 본사에서 롤프 얀센 CEO가 직접 국내에 입국해 금융권 인사들을 만나는 등 인수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하팍로이드는 1847년 설립된 독일 최대 선사로, 지난 2017년 중동선사인 UASC와 인수합병을 통해 세계 5위 선사로 올라섰다. 이 회사의 주요 주주는 억만장자 마이클 퀴네와 독일 함부르크시 등으로, 특히 퀴네는 독일 항공사 루프트 한자와 글로벌 포워더 퀴
종합
김수란 기자
2023.08.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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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작업이 진행중인 HMM을 인수할 적당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관련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6일 현재까지 인수전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들 모두 자금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대다수여서 해운시황이 다시 호황에 들어설 때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HMM은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이 4,666억 원이었던데 비해 당기순이익이 6,103억 원으로 선전했는데, 이는 금융이자 수익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2조3,000억 원에 달하는데, 순이익의 대다수가 이에 기반한 금융 이자이다.
해운
김수란 기자
2023.08.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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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연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부산신항 서컨테이너 부두가 내년 상반기까지 완전개장하는 것도 시기적으로 힘들 것이란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AGV를 도입해 짧은기간 동안 테스트를 완료한다고 하더라도 시간당 하역처리능력을 나타내는 생산성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부두 운영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서‘컨’과 같은 회사의 AGV를 발주해 사용하고 있는 싱가포르 투아스항이 부분 개장한지 1년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장비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산항만공사(BPA)가 주장한 내년 상반기 개장에 의문이 제기되고
항만
김수란 기자
2023.08.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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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유찰로 운영사 선정 재공모가 진행 중인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 개장을 놓고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 및 항만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신항 1-2단계 부두 운영사 선정 모집 공고 결과, 아무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내달 7일까지 재공고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7년 개장 예정인 해당 부두는 선석길이 1,050m에 총 138만TEU(정부 추정치)를 처리할 수 있다.당초 인천남항에 ICT를 운영하고 있는 PSA가 인천항에서 '컨'부두 기능을 신항으로 이전해 감에 따라 국내 선사들과
종합
김수란 기자
2023.07.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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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서컨테이너 부두의 10월 개장 및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두간 연쇄 이동은 물론, 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서'컨'부두 AGV사태가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장비 도입부터 운영까지 완전자동화 항만을 위한 기본 프로세스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신감만 운영사를 선정했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어 이에대한 검증이 요구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완전 무인화로 운영되는 AGV(자동이송장비)는 통상적으로 최적화 작업 등을 포함한 테스트 기한을 최소 6개월~1년
항만
김수란 기자
2023.07.2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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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가 오는 10월 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컨’부두 개장에 따른 허치슨의 부산북항 부두(자성대) 반납 일정도 꼬일 전망이다. 현재 북항 신감만부두를 운영하는 동원이 해당 부두를 반납하고 신항 서‘컨’부두로 이전해야 허치슨도 자성대를 반납하고 신감만부두로 이전해 운영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성대 반납은 부산시민의 숙원사업인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과 연계돼 있어 서‘컨’부두 개장 연기에 따른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질 것으로 우려된다.항만 및 장비제작업계에 따르면, 부산신항 서컨테이너 부두에 사용될 AG
항만
김수란 기자
2023.07.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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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완전자동화 터미널로 오는 10월 개장 예정인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자동이송장비(AGV)가 순차적으로 터미널에 들어와도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내년 개장도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GV 도입이나, 이 AGV를 운영하는 운영시스템 모두 ‘국내 최초 개발’인 만큼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야함에 따라 오는 10월 개장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항만업계에 따르면,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 터미널에 도입되는 AGV를 운영할 수 있는 FMS(Fleet Management Sy
항만
김수란 기자
2023.07.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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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개장 예정인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2-5단계)에 자동화 핵심장비 도입이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BPA)가 예정대로 완전개장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관련업계가 우려하고 있다. 국내 항만에 처음 도입되는 완전 자동화 항만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점검 기간인 6개월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BPA는 최근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중 2-5단계에서 운영할 AGV(무인이송장비)가 당초 계획보다 도입이 지연되고 있음에도 예정대로 오는 10월 완전개장을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BPA는 최근 한 언론보도를
항만
김수란 기자
2023.06.20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