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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부산항만공사(BPA)가 오는 10월 부산서컨테이너부두를 완전자동화 항만으로 준공한 후 충분한 테스트기간을 거쳐 개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BPA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월까지 부산서‘컨’부두(3선석)에 대한 토목, 건축 부문에 대한 공사를 9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10월 공사 준공 후 충분한 시운전을 거쳐 상업 운영을 개시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예정대로 10월 완전개장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온 BPA가 ‘10월 공사 준공’으로 슬그머니 내용을 바꾼 것이다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3.07.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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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현대LNG해운 매각을 놓고 관련업계가 시끄럽다. 전략화물을 수송하는 LNG선사를 해외기업에 매각하는 것은 국부유출이니, ‘국내기업’이 무리해서라도 매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장에서 제기되는 국내기업은 ‘HMM’이다.우선 이번 논란의 본질을 살펴보자. 지난 2014년 현대상선(현 HMM)으로부터 인수한 IMM이 현대LNG해운으로 사명을 변경해 운영해 오다 회사를 매각키로 결정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사실 양사는 지난해말 M&A 성사 직전까지 갔었지만, HMM측이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철수한 바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3.05.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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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부산항만공사(BPA)의 낙하산 인사 문제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투자사에 낙하산 인사로 못 가고 퇴직하면 바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지경이다.가장 최근에는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법인인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에 지난 6월 15일 퇴직한 A씨를 9일 후인 24일 재취업 시켰다. BPA가 투자한 민간기업에 내려보낸 12번째 낙하산 인사이다. BPA는 자사가 출자한 법인에는 단 한 곳도 빼놓지 않고 자사 퇴직자를 보내왔다.BPA측이 퇴직자 중 한 명을 지정해 출자사에 통보하면, 해당 업체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2.10.1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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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부산신항 피더부두 개발사업이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다.해수부가 해당 사업에 대한 최초제안서를 제출한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대우로지스틱스, 동방)을 위해 무언가 석연치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수부가 취해온 일련의 행동을 돌아보면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본지 확인 결과, 해수부는 지난 2월 대우건설컨소시엄(대우건설, 대우로지스틱스, 동방)이 제출한 부산신항 피더부두 개발 관련 사업제안서를 최근에서야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2.08.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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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CJ택배 파업은 종료됐지만, 노사 양측 간 갈등은 여전하다. 오히려 상호 불신만 더 쌓이고 있다.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택배노조는 지난 2일 합의를 통해 65일간 지속된 파업을 끝냈지만, 노조원들의 현장 복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노사가 약속한 대로라면 이미 지난 7일 정상적으로 서비스가 진행돼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택배노조는 지난 11일 정당한 이유없이 노조 조합원들을 해고(계약해지)했다고 주장하며 일부 대리점을 부당노동행위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 이에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2.03.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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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HMM이 국내 최대 국적선사로서의 위용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9조3,511억 원 영업이익 4조6,790억 원을 기록했다.지난 2016년 HMM(당시 현대상선)이 법정관리를 신청한지 5년, 정부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2018년 4월)하며 구조조정에 착수한 지 3년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라 할 수 있다.이 같은 실적을 기준으로 볼 때, HMM은 올 한 해 매출 13조 원, 영업이익은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976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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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21.11.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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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최근 해양수산부가 감사를 통해 산하기관인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의 일부 직원에 대한 불법행위를 밝혀냈다. 투서로 시작된 내용이 사실로 확인됐지만, 오히려 이를 밝혀낸 해수부가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왜일까.해수부 산하 해진공의 일부 직원들이 미공개 내부정보를 활용해 자사가 관리하고 있는 HMM의 주식을 사들여 상당한 금액의 시세차익을 거둬들였다.지난달 27일자 본지의 단독보도로 알려진 해당 내용으로 해운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지난 3월초 전 국민들을 분노로 들끓게 했던 LH사태와 유사한 사건이 해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1.06.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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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국장] 정부와 부산항만공사(BPA)가 주도하고 있는 부산신항 터미널 통합작업에 따른 파열음으로 관련업계가 시끄럽다.이번 통합을 두고 국내 유일 국적운영사인 한진이 크게 반발하고 있고, 국내 항만운영사 대다수도 “시장 상황을 전혀 고려치 않는 정책”이라며 정부와 BPA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문제의 발단은 올해 초 해수부와 BPA가 부산신항 운영사를 통합하는 정책을 본격화하면서 부터다.해수부와 BPA는 올 상반기까지 부산신항국제터미널(PNIT, 1부두)과 다목적부두(BNMT), HMM‧PSA신항만터미널(HPNT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1.02.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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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우리 국민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배달서비스를 자랑하는 ‘배달천국’에 산다. 저녁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이면 현관문 앞에 물품이 놓여있다. 외국인들은 혀를 내두른다. 어떻게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지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한다. 이렇듯 신박한 서비스는 대한민국이기에 가능하다는 말도 나온다.하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너무나도 편리한 이 택배서비스의 이면이 어둡게 물들고 있다. 소비자들은 택배를 받고 기쁨을 누리지만, 물건을 배송하는 택배기사들은 과로사에 떨고 있다.올해에만 10명의 택배기사가 과로사(추정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0.11.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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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올 들어 벌써 12명의 택배기사가 숨을 거뒀다. 지난 20일 택배대리점의 갑질을 폭로하고 스스로 목숨을 거둔 김 모 씨를 제외하면, 11명 모두 과로사가 의심되는 상황이다.사실 택배현장에서의 과로사가 올해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니다. 이미 물량이 폭증하기 시작한 2, 3년 전부터 7~8명 씩 꾸준히 택배기사가 사망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 정부와 택배업계는 사실상 이에 대한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않았다.본지는 이미 수년 전부터 택배기사들의 과로사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전체 택배시장의 50% 가까이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0.10.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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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오늘(14일)은 ‘택배없는 날’이다. CJ대한통운을 비롯한 4사와 우체국택배 등 5개사에서 근무하는 택배종사자(우체국택배 정규직 제외)만 근무를 하지 않는다. 이들 5개 택배사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70%를 넘어 서니 ‘택배없는 날’이라고 해서 모든 물량이 배송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택배종사자들은 토, 일요일과 묶어 3일간 휴가를 갈 수 있게 돼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하루 14시간씩 고된 노동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에겐 오늘 하루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을 것이다.처음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0.08.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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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는 어제(9일) 본지가 보도한 기사를 ‘악의적인 거짓기사’라고 규정, 별도의 설명자료를 만들어 자사 출입 언론사 기자들에게 배포했다.우선, BPA측의 이러한 행위에 심각한 유감을 전한다. 물론 언론 보도가 날조된 거짓기사라면 당연히 이에 대한 반박을 하는 것은 기업의 권리이다. 하지만, 사실에 기반한 기사를 자사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매도해선 곤란하다.본지는 지난 9일 ‘부산항만공사는 DP월드 대변인(?)’이란 제하의 가십성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서 해운항만업계 일각에서 BPA가 아랍에미레이트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0.04.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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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편집국장] 코로나19로 해양수산부가 초유의 업무공백 위기에 놓였다. 보건당국이 해수부 직원 79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한 결과, 현재까지 2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세종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중 확진자는 32명이다. 확진판정을 받은 공무원 중 대다수가 해수부 소속인 것이다. 해수부로서는 비상이 아닐 수 없다.문성혁 해수부장관은 이미 지난 13일부터 세종청사가 아닌 관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검진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세종시 보건당국이 문 장관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오는 24일까지 자가격리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0.03.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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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십수 년간 암암리에 진행해온 운송업계의 담합행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지난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내륙운송시장 조사 4건 중 이른바 ‘재경 6개사’ 중 리더격인 CJ대한통운을 비롯해 세방, 동방 등 3개사는 4건 모두 담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익스프레스, 한진, KCTC 등 나머지 3개사는 두 건씩 적발됐다.담합한 기간은 짧게는 6년에서 길게는 18년 동안 장기간 이어져 왔으며, 입찰 물량도 곡물에서부터 철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지난해 9월초 한전 등의 유연탄운송 입찰부터 시작해 지난 2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20.01.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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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앞으로 다가온 ‘부산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 선정을 두고 항만 등 관련업계가 시끌벅적하다.국내외 7~8개 항만운영사 및 선사들이 짝을 이뤄 내년 1월 8일 치러질 입찰대전에 대비하고 있다. 입찰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자사에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접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채널이 가동되고 있다. 부두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이처럼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는 것은 부산신항이 개발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경쟁이 과열되면서 발주처인 부산항만공사(BPA)는 미소를 짓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9.12.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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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국장급 인사 문제로 해수부 안팎이 시끄럽다. 문성혁 장관 취임 이후 첫 인사라는 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사는 K대 출신 인사들의 거취 문제라 할 수 있다.해수부는 지난 10년 가까이 특정 대학 출신 인사들이 주요 보직을 독차지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실·국장급 인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보직은 기획조정실장과 해운물류국장이라 할 수 있다. 힘이 센 부서이기 때문이다. 최근 K대 출신 인사들은 이 두 자리를 장악해 왔다. 특히, 해운·물류·항만업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해운물류국장 자리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9.08.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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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CI를 변경한 현대상선이 회사명까지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고 한다.수십 년간 이어온 CI에 이어 사명을 변경하는 이유는 ‘새로운 출발’이라고 한다. 도대체 이 회사 경영진들에게 ‘위기의식’이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의문이다. 현 시점에서 CI와 사명을 바꾸는 것이 시급한 것이었을까.모두가 주지하다시피 현대상선은 정부의 자금지원이 없으면 그 즉시 문을 닫아야 한다. 국민 세금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회사가 ‘새로운 출발’이라는 이유로 CI와 사명을 변경한다는 것이다.세계가 무대인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9.05.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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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과 데일리로그 간 민사소송과 관련, 최근 현대상선측이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지난달 법원이 판결한 1심 내용이 최종 확정됐다.현대상선은 지난 2017년 12월 본지가 보도한 내용이 허위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한바 있다. 이에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19일 현대상선측이 허위라고 주장한 기사 총 6건 중 5건에 대해 기각했으며, 나머지 1건도 현대상선측 주장이 담긴 ‘반론보도’를 내 줄 것을 명령했다. 소송비용 또한 현대상선측이 대부분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사실상 본지가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9.03.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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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재임기간 2년 동안 총 1조 971억 원 적자를 기록한 CEO가 있다. 이 기간 정부에서 공적자금 3조 원을 투입했지만, 회사의 적자행진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해당업체 CEO는 2020년 하반기까지 자신을 믿고 꾸준히 자금지원을 해 준다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 자신한다. 당신이 대주주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9.01.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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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해운산업 구조조정이 휘청거리고 있다.정부가 추진하는 해운산업 구조조정의 핵심은 ‘현대상선’이라는 하나의 기업만 남긴 채, 이 회사에 이른바 ‘몰빵 지원’을 하는 것이다. ‘하나의 크고 단단한 선사’를 부르짖었지만, 3년이 지난 현재 현실은 차가운 골방에 갇힌 형국이다. 정책자금을 쏟아 붇고 있지만, 몰빵 지원의 주인공인 현대상선의 경영상태는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현 상황만 놓고 보자면, 현대상선이 기업 운영을 너무 잘 해서 초대형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수조원대의 지원금을 제공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8.11.19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