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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택배시장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노사관계’라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가 택배노조를 법적으로 인정해 준 후, 올해 노조가 노동자의 목소리를 내는 첫 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올해 ‘택배노조’가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라 할 수 있다. 일단 업계는 본사 차원의 대응을 철저하게 기피하고 있다. 특수직 노동자 신분인 택배노조 조합원들과 택배업체가 직접 상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업계는 택배노조원이 소속돼 있는 대리점주가 그들의 고용인이며, 현행법상 노사협상은 ‘
기획
오병근 기자
2018.04.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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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개장했던 부산항은 정부의 정책적 판단과 전략에 의해 개발된 항만으로 평가된다. 현 자성대(허치슨, HBCT)인 북항의 5부두를 시작으로 1991년 신선대(BPT), 1996년 우암(폐쇄), 1998년 감만(BPT), 2002년 신감만(동부, DPCT)이 차례로 개장했다. 이어 신항 개발 계획을 세우면서 2006년 2부두(PNC), 2009년 3부두(HJNC), 2010년 4부두(PSA HPNT), 1부두(PNIT), 2012년 5부두(BNCT)가 문을 열었다.초창기 부두 운영은 한국선주협회와 한국선박대리점협회, 부산하역협회가 공동 출자한 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가 했으나, 컨테이너부두공단 출범 및 민간영역으로 넘어가면서 지금의 운영사가 됐다. 특히 감만 개발당시 광양항 개발 계획과 맞물리면서 감만 운영사에 선정된 업체들에게 광양항 터미널 운영까지 끼워팔기 식으로 떠넘기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었다.
기획
김수란 기자
2018.04.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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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상선이 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광양터미널의 지분 70%를 100억 원 가량에 인수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업계는 SM상선이 한진해운 광양터미널 지분 100%를 20억 원 대에 매입한 것에 비해 장금상선의 매입가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CJ대한통운의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 지분 70%를 100억 원 가량에 매입하는 것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장금상선은 CJ대한통운 광양터미널 인수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며, 종전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인수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장금상선은 지난해 10월께 CJ대한통운의 광양터미널을 매입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했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연말께 무산된바 있다. 장금상선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최근 장금상선이 CJ대한통운 광양서부터미널 지분 70%를 100억 원 가량에 인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수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는지, 장금측에서 벌써부터 터미널에 입항할 선사들을 찾아다니는 등 영업을 진행하고
종합
김수란 기자
2018.04.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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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부터 컨테이너와 시멘트 2개 품목에 한해 화물차주의 적정운임을 보장하는 ‘화물차 안전운임제’가 시행된다.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10일 ‘제16차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동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바 있다.그동안 화물차 운임은 운송업체 간 과당 경쟁과 화주의 우월적 지위로 인해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칠 정도로 낮은 수준이었다.실제로 부산~의왕 간 FEU(40피트 컨테이너 화물 1개) 기준, 지난해 정부에 적정운임으로 신고된 화
육운
오병근 기자
2018.04.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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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과 장금상선의 컨테이너 부문 통합에 현대상선이 어느 정도 선에서 협력에 참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상선의 근해부문 참여가 전제조건이 되지 않는다면 흥아해운과 장금상선의 자체 구조조정이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해운업계에 따르면, 흥아해운과 장금상선, 현대상선은 3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한국해운연합(KSP) 2단계 구조혁신 추진 기본합의서 서명식을 개최한다.앞서 해양수산부는 흥아해운과 장금상선의 컨테이너 부문 통합 및 현대상선의 협력이 KSP 2단계 구조혁신이라고 설명했다. 서명식에는 김영춘 해수부장관이 직접 참석한다.이번 ‘구조혁신’의 골자는 흥아해운과 장금상선은 이달 중 공동으로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내년 말까지 통합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다. 현대상선은 국적 원양선사의 입장에서 양사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하고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종합
김수란 기자
2018.04.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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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SM상선이 현대상선과 함께 국적 원양선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관련부처 및 국회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해운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최근 ‘국적 원양선사(SM상선) 성장지원 대정부 건의’라는 제목의 건의서를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에 발송했으며,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실도 방문해 관련 서한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이 지역구인 현직의원인 김영춘 해수부 장관에도 직접 해당 서한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해운업계 관계자는 “부산시에서 관련부처와 기관에 SM상선 지원 건의서를 작성해 발송하고 이후 서울에 올라와 국회를 방문해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들었다”며, “부산지역 의원인 김영춘 장관에게도 서한이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종합
김수란 기자
2018.03.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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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처리된 택배물량이 23억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액 또한 5조 원을 돌파했다.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총 23억 1,900만 개를 달성했고, 매출액은 5조 2,1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성장했다.상위 5개사(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로젠, 우체국)의 취급물량은 전체 택배시장의 85.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이 같은 택배시장 성장세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유
택배
오병근 기자
2018.02.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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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선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컨테이너선사 임원이 참여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5일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위원회 민간위원에 한국해운연합(KSP) 간사인 이환구 흥아해운 부사장과 정우영 광장 변호사, 이기환 한국해대 교수 등 3명을 위촉했다.해양진흥공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수부(당시 국토해양부)와 선주협회가 개별적으로 추진했던 해운보증기금과 선박금융공사의 장점이 합쳐진 모델로, 정 변호사는 해운보증기금 설립 용역을, 이 교수는 선박금융공사 관련 용역을 각각 수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공사 설립에 관여해 왔던 인물들이다.설립위는 해수부차관을 위원장으로 민간 3인과 정부측 위원(금융위
종합
김수란 기자
2018.02.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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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올해를 ‘해운항만산업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 예정이다.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올해에는 국정과제 성과를 가시화하고 혁신성장, 지역균형발전 등 국정기조 실현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강한 해양수산업을 만들 수 있도록 아래의 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해수부는 올해 해운항만산업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 계획이다.우선 해운산업 재건 본격화를 위해 오는 7월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해 초지 자본금 3조 1,000억 원을 활용해 신조발주 50척과 선사의 유동성 확보 등을 지원한다.또 해운·조선 상생협의체를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친환경 선박 대체 보조금 지원(42억 5,000만 원)제도를 도입해 해운조선 상생협력을 추진한다.물류기능 마비 등 긴급 상황에도 안정적인 항만운영이 가능하도록 ‘국가필수해운항만제도’ 도입한다. 국가필수해운항만제도는 국가가 필수화물 수송대 보유·운영, 항만별 필수 항만운영사업체를 지정하는 제도이다.이와 함께, 항만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4월 인천내항 통합부두운영사가 출범하며, 부산신항에 국적 물류기업 연합 터미널이 확보된다.이 연합터미널은 터미널별 중복 운영 중인 부대서비스(컨테이너
종합
김수란 기자
2018.01.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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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이 개항 141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2,000만TEU를 돌파했다.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부산항은 지난 23일을 기점으로 2,000만TEU를 돌파해 올해 총 2,050만TEU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1876년 부산항 개항 141년만이며, 또 최초 컨테이너 부두인 자성대 개장 39년만에 이룬 성과이다.처리물량 2,000만TEU는 지난해 넘어설 것으로 기대됐었지만, 하반기 뜻하지 않게 한진해운이 파산함으로써 아쉽게 1,945만TEU를 처리하는
항만
김수란 기자
2017.12.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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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의 핵심 자산 중 하나였던 '도쿄신항 운영권'을 인수해 일본항로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려 했던 현대상선측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도쿄터미널(아오미 3번 터미널)을 인수해 내년 개장 예정인 도쿄신항 터미널에 대한 운영권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도쿄항만 당국측에서 신항 운영권에 대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일본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도쿄도 항만국과 도쿄항부두주식회사는 지난 8일 한진해운이 운영키로 했던 도쿄신항 Y-2선석에 대한 임대차 재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도쿄항부두는 지난달 30일 한진해운 파산법인측에 도쿄신항 Y-2 임대계약 해지 통보를 송부했으며, 이르면 내년 봄께 해당부두 운영사 선정에 대한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한진해운 도쿄터미널을 인수함으로써 도쿄신항에 자리를 잡으려던 현대상선측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해당 언론은 “(도쿄신항) 임대계약은 한진해운 파산
종합
김수란 기자
2017.12.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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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연합 선사들이 한일항로와 태국항로에서 선박 총 7척을 철수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는 해당 노선의 자발적 철수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선박을 철수하는 선사들은 한국을 들르지 않는 중국발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공적 구조조정’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해양수산부와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KSP(한국해운연합) 선사들은 이번 항로 구조조정을 통해 한일항로와 동남아 항로에서 선박 7척을 철수시킬 예정이다.한일(부산~하카다·모지)항로에서는 그간 5개
종합
김수란 기자
2017.11.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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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과 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부산신항 HPNT 터미널 지분 인수와 관련, 산업은행이 오는 2021년 개장 예정인 2-4단계 부두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무리하게 같은 항만 내 다른 부두인 HPNT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업계는 2-4단계가 HPNT보다 위치도 좋고 사용기한도 훨씬 길다는 장점이 있음에도 현대상선이 HPNT를 욕심내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민자부두로 개발 중인 부산신항 2-4단계는 산업은행(이하 산은)과 이 은행의 자회사인 대우건설이 각각 40%, 15%를 보유하고 있다. 2-4단계는 지난해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1년 2월 개장 예정이다. 현대상선도 해당 부두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며, 나머지 40%는 현대산업개발이 가지고 있다. 당시 산은은 정부 차원에서 국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 주식을 매입했기 때문에 현대상선이 해당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때문에 모항인 부산신항에 거점이 없어 PSA HPNT 지분 30%를 2,00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재인수 하겠다는 현대상선의 논리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현대상선은 불과 1년 전에 PSA에 해당 터미널 지분 40%를 800억에 매각한바 있다.
해운
김수란 기자
2017.11.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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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IMM에 매각했던 부산신항(HPNT) 지분 30%를 되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운영사인 PSA측은 HPNT 지분 매각계획이 없으며, IMM측은 투자 원금 회수를 위해 최소 2,000억 원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해당 터미널은 현대상선이 지난해 PSA측에 지분 40%를 800억 원에 매각했으며, 1년 만에 지분 30%를 2,000억 원이 넘는 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전망돼 혈세 낭비 논란도 일고 있다.항만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지난 2014년 IMM에 매각했던 PSA HPNT(부산신항 4부두) 지분 50% 중 30%를 되사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상선이 IMM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하게 되면 현대상선과 PSA는 각각 40%씩, IMM은 20%로 지분구조가 재구성된다. 다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PSA의 HPNT 지분 매각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항만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HPNT의 IMM 지분 30%를 매입해 운영사인 PSA 지분과 동등하게 40%로 맞추려고 한다”며, “추석전부터 IMM측과 계속 협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PSA 관계자도 “PSA가 보유 중인 HPNT 지분을 현대상선에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으며, 그럴 이유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종합
김수란 기자
2017.11.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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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도쿄터미널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상선측이 일본 법원에 제기한 민사조정 2차 조정도 결렬됐다. 일본 법원측은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추가 조정이 무의미하다며 더 이상 조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 현대상선의 해당 터미널 인수 건은 최종 무산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현대상선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상선에서 제기한 한진해운 도쿄터미널 경영 승계와 관련해 2차 조정을 진행했으나, 추석 직전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일본 법원측은 더 이상의 조정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추가 조정 없
종합
김수란 기자
2017.10.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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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해외터미널 부실 인수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른 현대상선이 올해 초 인수한 미국 롱비치터미널(전 한진해운 롱비치터미널)도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스위스 선사인 MSC가 한진해운으로부터 1달러에 매입한 54%의 지분 중 20%만 매입하면서 198억 원이나 지불한 것으로 확인돼 국부유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와중에 현대상선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 자금 중 대부분을 국내외 터미널 매입에 활용하겠다고 밝혀 현대상선에
종합
김수란 기자
2017.10.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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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인수한 기존 한진해운 터미널들에 대한 문제점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대주주로서 회사를 관리 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는 산업은행측이 오히려 현대상선측을 두둔하고 있어 해운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에 지원한 자금도 ‘회사가 영업에 알아서 사용할 문제’라며 감독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데다, 현대상선이 인수한 터미널들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최근 현대상선을 관리하는 산업은행 담당
종합
김수란 기자
2017.10.1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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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의 과도한 터미널 욕심이 결국 부메랑이 돼 회사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상선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진해운 롱비치항터미널을 새로 확보하면서 기존 기항지였던 LA항의 CUT를 머스크에 반납했지만, 머스크는 잔여 10년에 달하는 계약기간 동안 일정량의 물량을 처리하는 조건으로 선석 반납을 승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결국 같은 항만내에 자사의 터미널을 확보하고도 타사 터미널과 양분해 선박을 기항해야만 하는 웃지못할 상황에 처하게 됐다.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자사가 운영하는 캘리포니아 소재 터미널 법인인 CUT를 계약기간 전 반납하는 대신 원 계약자인 머스크터미널(APMT, APM터미널)에 2027년까지 10년간 매년 25만TEU 총 250만TEU를 처리해주기로 하고 현재 기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평균 처리 물량이 미달할 경우 머스크에 1TEU당 1달러씩 페널티까지 물어내야 하는 약정까지 걸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상선 CUT는 미국 캘리포니아 LA항의 터미널을
종합
김수란 기자
2017.10.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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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지난 5월 정부 지원자금 1,000억 원을 넘게 들여 확보한 '한진해운 알헤시라스 터미널' 지분 절반 가량을 프랑스 선사인 CMA-CGM에 내 줄 위기에 처했다. CMA-CGM측이 현대가 확보한 지분 중 50%를 무료로 주지 않으면 해당 터미널에 기항하지 않을 것이라고 어깃장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최근 공시를 통해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주식 취득 예정일자를 2개월 연기했는데, 그 배경에 프랑스선사인 CMA-CGM과 주식배분을 논의하고 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현대상선 관계자는 “운영권은 변함없이 저희(현대상선)가 갖는다”며, “물량확보를 돕는다는 전제조건이 있다면, 다른 선사들의 지분 참여를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고 인정했다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한진해운이 운영했던 터미널로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우량자산 인수 명목으로 산업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지난 5월 지분 100%를 인수하는 본계약을
종합
김수란 기자
2017.09.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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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한진퍼시픽을 통한 한진해운 도쿄터미널 인수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사전에 인지했음에도 마치 도쿄터미널을 확보한 것처럼 지속적으로 홍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일본 현지에서 보도를 접한 일본항운협회에서 항만당국에 강력하게 항의를 하는 등 문제가 커졌음에도 현대상선 측은 일본 변호사만 선임해 공문만 몇차례 보내는 등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한진퍼시픽 인수만으로 한진해운 도쿄터미널(도쿄항 아오미터미널 3호)을 확보할 수 없다는 점을 인수 검토당시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현대상선은 한진퍼시픽 인수가격 중 카오슝터미널 부분에 해당하는 80억 원만 지급하고 도쿄터미널 부분 30억 원에 대해서는 운영권에 대한 계약승계가 이뤄지면 지급키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
종합
김수란 기자
2017.09.14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