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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현지서 민사 1차 조정 실패[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현대상선이 지난 2월 150억 원을 들여 인수했다고 밝힌 한진해운 도쿄터미널이 일본 항만당국의 반발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한진해운 터미널 인수 명목으로 산업은행의 자금을 지원받았지만, 도쿄항 운영당국에서 계약 승계 불인정에 대해 최종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해운업계에 따르면, 도쿄항을 관리운영하는 도쿄항부두주식회사는 지난 7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도쿄터미널 계약 승계를 불인정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한진해운 파산법인과 현대상선에 최종 통보한 것으로
해운
김수란 기자
2017.09.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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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조합의 핵심사업인 공제사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지난 수 십년 간 공제에 가입했던 급유선업계가 최근 보험사를 민간업체로 바꾼데 이어, 예선업계까지 이탈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해양수산부 및 예선조합에 따르면, 한국예선업협동조합은 내달 11일께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공제사업이 승인될 예정이다. 예선조합은 사업 승인 이후 10월부터 공제사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예선조합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공제사업에 대한 승인이 내달 11일께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히고는, “조합은 그동안 관련 인력을 영입하는 등 공제사업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으며, 사업 승인 후 10월부터는 공제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예선조합은 그동안 예선업에 등록된 조합원사들을 위한 공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상위 부처인 중소기업부에 공제사업을 신청한 바 있다. 예선조합은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협동조합임에 따라 사업 승인 주관 부처가 해양수산부가 아닌 중기회 상위 부처인 중소기업부에 사업 승인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예선조합에 대한 공제사업이 승인되면 조합은 승인된 날부터 선박보험에 대한 공제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단, 선원보험에 대해서는 선원법의 시행령을 개정해야 됨에 따라, 사업 승인 이후 시행령 개정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예선조합 관계자는 “공제사업을 승인 받으면 해수부에 선원법 시행령
종합
김수란 기자
2017.08.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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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사가 최근 국내 벌크선사들을 상대로 전용선 10여 척을 계약하기 위해 접촉한 가운데, 가장 낮은 운임을 제시한 대한해운이 유력한 낙찰자로 거론되고 있다.해운업계에 따르면, 발레는 폴라리스쉬핑의 스텔라 데이지호 사고 이후 자사의 CEO 교체 등의 변수가 발생함에 따라 신규 전용선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발레가 발주할 전용선대는 총 20여 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10여 척은 사실상 중국선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선박금융에 대해 중국공상은행(ICBC)과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0여 척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선사들과 계약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발레는 SK해운, 대한해운, 장금상선, H라인해운
해운
김수란 기자
2017.08.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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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일 원양 컨테이너선사인 차이나코스코쉬핑이 다음 M&A 타켓으로 싱가포르 선사인 PIL을 주시하고 있다. 양사는 부인하고 있지만, 결국 M&A가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M&A설을 부인해왔던 선사들이 결국 M&A를 성공했었다는 점을 들며, M&A 성공시 현대상선의 원양선사 재진입이 더 멀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해운·항만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선사인 PIL(Pacific International Lines)이 최근 중국
해운
김수란 기자
2017.08.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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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내항 TOC통합작업과 관련, 해양수산부가 통합방법에 대해 마치 인력을 사고파는 중세시대의 노예시장과 같이 추진하라고 관련업계에 통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당사자들은 구조조정의 서러움은 뒤로한 채, 기업들의 통합법인 지분 게임에 도구로 이용될 처지에 놓였다.항만업계에 따르면, 엄기두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국장은 2일 인천내항 통합법인 출범을 위해 내항 운영사 대표들과 만나 항만 통합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일방 통보했다. 이 자리에서 엄기두 국장은 “해수부에서 결정한 사항”이라며 “인천내항 10개사에서 고용하고 있는 항운노조원 수를 기본으로 법인의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를 일부 고려해 지분구조를 결정하고, 오는 20일까지 통합법인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라”고 지시했다.아울러, 통합법인은 자본금 250억 원 규모로 내년 5월 출범을 목표로 하며, 매주 수요일마다 해수부 항만운영과장 주재로 내항 부두운영사 대표자 회의를 진행키로 했다. 해수부와 관련업체들은 이를 위해 TFT를 구성해 통합 관련 사항을 의결키로 했다.이날 회의에서 서울에 기반을 둔 재경 6개사는 정부안을 받아 들였지만, 인천 향토기업들은 지분구조 방식에 일부 불만이 제기됐지만, 무조건적인 수용을 요구했던 것으
종합
김수란 기자
2017.08.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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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법 개정안에 해수부와 CJ대한통운이 깊게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나자 물류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CJ대한통운과 수개월째 해운법 개정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해온 일부 업체들은 심한 배신감마저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통합물류협회 회장사인 CJ대한통운을 주축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 판토스, 한진, 현대글로비스 등 5개 대기업 계열 물류회사들은 지난 4월부터 해운법 개정안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TF를 구성, 법 개정에 반대하는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SK그룹 물류계열사 한 곳도 초기에
종합
오병근 기자
2017.07.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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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년 평균 외부물량이 70%가 넘는 기업(재벌기업 물류계열사)은 시행령에 단서를 달아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해 주는 방법을 검토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정유섭, 정인화 의원 등 두 국회의원이 발의한 해운법 개정안이 해운·물류업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법안의 시행령에 CJ대한통운과 해양수산부가 깊게 관여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선주협회 관계자는 “최근 해수부 관계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외부물량이 3년간 평균 70%가 넘는 기업은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이 괜찮을 것 같다’고 전해왔다”며, “내용을 검토 중이며,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이해가 안 되는 부문이 좀 있는데, (해수부 관계자가)이 이야기를 건네면서 ‘CJ대한통운에 따르면’이라고 전제를 했다는 것이다”고 밝히고는, “사실 3년 평균 외부물량이 70%를 넘는 기업은 CJ대한통운 밖에 없으며, 판토스나 글로비스는 죽었다 깨어나도 이 대상에 포함될 수 없는
종합
오병근 기자
2017.07.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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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 1호로 제시한 ‘일자리 창출’에 앞 다퉈 동참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CJ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CJ대한통운만큼은 이에 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의 물류 부문 계열사인 CJ대한통운은 지난해 8월부터 위촉 형태의 포워더 영업 컨설턴트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이 회사는 위촉직 모집을 위해 지난해 한차례 언론 광고를 진행하고, 현재 자사 홈페이지 메인에 공고까지 띄운 상태이다.회사 홈페이지 공고에 따르면, ‘당신의 꿈을 성취하세요’라는 슬로건하에
종합
김수란 기자
2017.07.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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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남극기지 건설물량 수송에 문제가 된 주요 원인으로 CJ대한통운이 포워더로서 업무처리가 미숙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CJ그룹으로 인수되기 전, 대한통운이 대규모 프로젝트 화물 수송의 1인자였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경천동지(驚天動地)할 일이라 할 수 있다.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남극 장보고기지 건설 물량 수송을 위해 1~3차년도 계약을 체결했었고, 이 중 CJ대한통운과 계약한 2차년도 수송에서만 문제가 발생했다. 1차년도 수송은 OST라는 선사와, 3차년도 수송은 국내 전문 포워
종합
김수란 기자
2017.07.0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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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해운중개업체를 대상으로 수년째 소송전을 치르며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CJ대한통운이 해운중개업무를 직접 수행한 계약건도 문제가 발생해 법정 다툼이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재벌기업의 해운중개업 진출에 제약을 두는 '해운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어서, 이 두 건의 소송을 바라보는 해운업계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현대건설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015년 1월 CJ대한통운을 상대로 남극 장보고기지 건설공사 지연과 관련, 약 63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해 현재 1심이 진행 중이다. CJ대한통운도 같은해 4월 현대건설을 상대로 미지급 운송비 47억 원을 달라고 맞소송을 제기한 상태다.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 해양수산부(당시 국토해양부)로부터 낙찰받은 제2남극기지
종합
김수란 기자
2017.06.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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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직원 40~50명을 거느리던 중견 해운중개업체가 CJ대한통운의 갑질로 길고긴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는 등 고통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해당 계약건 때문에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직원들 모두 회사를 떠나 사장(관리인)만 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CJ대한통운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CJ대한통운과 국내 해운중개업체인 KLS간 손해배상소송 1심에서 KLS에 패소하자,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은 진행 중이며 오는 15일 2차 변론이 있을 예정이다.해당 소송은 지난 2013년
종합
김수란 기자
2017.06.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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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몰아주기’, ‘편법 증여’, ‘고용효과 제로’. 최근 몇 년간 국내 재벌기업의 물류자회사(이하 2자 물류업체)를 대표하는 수식어들이다. 그룹 물량을 대거 몰아주면서 초고속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오너는 자식에게 상속세 회피와 경영권 승계 도구로 사용하면서도 기업의 핵심 기치인 고용은 미미했었다. 2자 물류업체가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와 맞물리면서 논란이 거세지자 정부는 일감몰아주기 철퇴를 위해 공정거래법을 개정했지만, 이들은 저가에 외부 물량을 대거 확보하면서 기존 선사 및 물류업계를
종합
김수란 기자
2017.06.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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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된지 한 달 가까이 된 한국해운조합이 이사장 직무대행 권한을 놓고 내분이 일고 있다. 조합은 현재 이사장이 공석이다. 조합원 대다수는 이사장 직무대행을 직제 규정상 우선순위인 경영지원본부장인 한홍교 상무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 직대인 장수익 상무(사업본부장)는 그럴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해운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운조합은 지난달 28일 공석이었던 경영지원본부장에 한홍교 씨를 선임했다. 조합 정관에는 '직제 규정 우선순위인 상무가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조합 직제상 1순위는 경영본부장, 2순위는 사업본부장이다. 때문에 세월호 사태 이후부터 새 이사장이 선출된 지난해 6월까지 2년여간 경영본부장이 이사장 직무를 대리했었다. 하지만, 현재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장수익 상무는 경영본부장이 선임됐음에도 불구, 이사장 권한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전임 이사장이 사임하기 직전 본인을 직무대리로 지명했기 때문에 새 경영본부장이 선임되더라도 직대 자리는 본인이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해운조합 정관 제 44 조(임원의 직무) 5항에 따르면, '상무이사는 이사장을 보좌하며, 이사장이 지정하는 바에 따라 조합의 업무를 나누어 맡고, 이사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이사장이 지명하는 상무이사가 그 직무를 대행한다. 다만, 지명할 수 없는 경우에는 직제규정에서
종합
김수란 기자
2017.05.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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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내년 1월까지 인천내항 TOC 운영사들이 자율적으로 통합할 수 있게끔 유도함에 따라 내항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항 운영사를 단일화 하고 일부 부두는 재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항만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말께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 주재로 인천내항 TOC 부두 운영사들과 함께 인천내항 부두 운영사 통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엄 국장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내항 통합작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운영사들에게 내년 1월까지 자율적으로 통합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다수 운영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항운노조원에 대한 정리가 불가피해 다소 진통이 있을 전망이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엄 국장이 이날 서울에서 회의를 주재하면서 부두 운영사들을 모아놓고 내년 1월까지 업계 자체적으로 자율적으로 통합하지 않으면 내년 4월 재계약을 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문제가 되는 항운노조 문제를 정리하기 위해 정부에서 40억 원을 지원해줄테니 자연 감소하는 형식으로 강제성이 없도록 추진하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해수부 관계자도 “연휴 전 엄 국장 주재 하에 인천내항 부두운영사들과
종합
김수란 기자
2017.05.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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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 재편과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부산항이 메가톤급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M&A로 인해 해운업체는 줄었지만, 얼라이언스의 덩치가 커지면서 터미널은 경영실적에 큰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대형화되면서 독과점을 가속화시키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음에도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신항은 이러한 흐름에 대응조차 못하고 있다. 한 항만 전문가는 “얼라이언스 재편이 터미널 M&A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예측에도 정부는
기획
김수란 기자
2017.04.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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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까지 택배업계는 터미널에 인력을 대주는 조업사(인력업체)와 계약했고, 조업사는 택배업체로부터 받는 낮은 인건비를 보존하기 위해 용역직원 및 아르바이트에 시간외수당을 지급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시간외 근무시 반드시 일당의 1.5배에 해당하는 수당을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각 조업사들은 택배사에 이에 대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각 택배업체들은 지난 1월부터 조업사에 터미널 분류원들의 시간외 수당만큼 더 추가비용을 지출하고 있다.이는 택배사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터미널 운용규모에 따라 각 업체별로 연간 적게는 70억 원에서 많게는 250억 원이 넘는 비용이 추가로 지출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용은 각 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선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업은 적자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이러한 시장상황은 모두에게 부담스럽지만, 덩치가 큰 업체에게는 더욱 불만스러운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가는 떨어져 수익은 크게 떨어지는데 반해, 비용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이는 택배사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터미널 운용규모에 따라 각 업체별로 연간 적게는 70억 원에서 많게는 250억 원이 넘는 비용이 추가로 지출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용은 각 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선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업은 적자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이러한 시장상황은 모두에게 부담스럽지만, 덩치가 큰 업체에게는 더욱 불만스러운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가는 떨어져 수익은 크게 떨어지는데 반해, 비용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기획
오병근 기자
2017.04.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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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미주 및 동남아 노선을 인수해 설립된 SM상선이 기존 한진해운이 보유했던 중국 항권을 내 놓으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원양노선을 운항하겠다고 출범했던 기존 인수 취지와 배치된데다 항권 양도 자체가 불법이라 SM상선이 항권을 받을 수 있는 근거도 없기 때문이다.해운업계에 따르면, SM상선은 최근 동남아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해양수산부에 기존 한진해운이 보유한 중국 항권(항로운항 권한)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타 항로와 달리 폐쇄항로인
종합
김수란 기자
2017.04.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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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협조해 극동아시아가 전체 해운을 주도하는 모양새를 갖춰야 한다.”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29일 국회에서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더불어민주당이 공동 개최한 ‘해운산업 재도약을 위한 정책 간담회’의 자유토론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유 사장은 “현대상선은 현재 VLCC와 소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검토하고 있는데, 부족한 점은 관련기관들이 모여 정부정책을 논의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LNG 연료유와 공급 설비도 인프라가 기반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했다.이어 “앞으로 기술 혁신이나 환경 관련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텐데 정부 주도하에 기술적인 커뮤티가 정기적으로 개최돼야 한다”며, “중국과도 협조해 현재 유럽 주도의 해운판도를 극동아시아가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중국 정책에 대해서도 “얼마 전, 중국 양회에 참석했는데 중국은 폐선에 대한 보조와 LNG 등 친환경적 선박으로 교체하겠다고 했다”며, “국내적으로도 LNG 연료유 선박 지원 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중국은 최근 양회를 개최하고 노후선박 폐선과 LNG 연료유 선박 도입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중국 양회는 매년 3월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의 통칭이다.이와 함께, 선박 건조에 대한 시기를 정책적으로 판단해
해운
김수란 기자
2017.03.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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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해운업계의 권익을 대변하는 한국해운조합이 한국가스공사의 내항 LNG 수송 입찰 과정에서 회원사들의 의견을 제대로 개진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연안해운선사 중 단 한 곳도 입찰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연안업계가 일거리가 부족해 경영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입찰자격요건 협상과정에서 지나치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한국가스공사(KOGAS)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내달 실시하는 통영~제주 애월 LNG 수송선 입찰에 연안(내항)선사를 참여시키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연안해운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인 한국해운조합와 의견조율에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가스공사는 해운조합에 해당 LNG 수송선이 내항수송인데다 운항 선박 사이즈가 작다는 점 등을 이유로 해운조합과 입찰사업설명회 직전까지도 꾸준히 연락을 취하며 자격요건을 낮추는 등 연안선사 참여를 독려했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해운조합에 연락을 취해 연
종합
김수란 기자
2017.03.22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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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후보 최종 3인에 들어간 방희석 중앙대 명예교수가 YGPA 항만위원장 재직 시, 제척사유에 해당하는 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 교수는 CJ대한통운의 사외이사로 활동하면서 YGPA 항만위원장 자격으로 여수광양항에서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의 현안사항을 논의하는 회의에 참석해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항만공사법에는 이해당사자가 관련 사항을 심의·의결할 경우 제척사유에 해당해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YGPA는 지난해 9월과 12월 진행한 항만위원회에서 CJ대한통운 광양터미널(광양항서부터미널)과 연관이 깊은 안건을 심의·의결했는데, 이 자리에 CJ대한통운의 사외이사인 방희석 교수가 참석했다.당시 9월 진행한 위원회에서는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종합
김수란 기자
2017.03.02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