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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이 아프고 힘든 시간이다. 희망이 분노로, 분노가 힘없는 슬픔으로 바뀌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겼다.태안 해병대 캠프 참사, 경주리조트 붕괴로도 모자랐는지 어른들은 반성할 줄 모른다. 아니 반성하는 ‘척’은 잘한다. 사실, 반성하는 ‘척’만 하는 것이 더 무섭다. 문제의 본질이 해소된 양 착각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간이 흘러 또 다른 재난이 발생하면 수습이 안 되는 똑 같은 바보짓을 반복한다.이번 세월호 참사에도 또다시 반성하는 ‘척’만 하려한다.총리가 사퇴의사를 밝혔고, 사고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4.04.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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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항만하역업계와 해운업계 대표가 만나,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3년 간 부산북항에 한해 시범적으로 ‘컨테이너 하역요금 인가제’(이하 인가제)를 도입하는데 합의했다고 한다.물론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관련 법안이 통과된 후, 정부가 최종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양 업계의 이번 합의는 일견 다행스럽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왜 이러한 합의가 필요했는지 솔직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이번 합의가 조속한 시기에 하역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번 합의로 내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4.02.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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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사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제2의 종물업 인증제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국토교통부는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물류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토종 물류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 아래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 6개 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2개 기업을 추가, 총 8개 기업에 대해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대상기업’이라는 감투를 씌워줬다.하지만, 우리는 이 정책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현재까지 추진돼온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3.11.0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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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국내 해운시장에 경사가 났다. 1,000여 년이 넘는 우리 해운 역사상 처음으로 북극항로를 통해 화물을 실어 나른 대한민국 국적선사 소속 선박이 광양항에 입항했기 때문이다.사안이 사안이니만큼 환영행사도 시끌벅적 했다.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직대), 글로비스 사장, 스테나AB 회장, 스테나벌크 회장 등 관계기관 및 업체 대표가 모두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하지만, 이들의 웃음 이면에는 각자 자신들만의 계산기를 두드리며 손익을 따졌을 것이다. 엄밀히 따져 기업은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3.10.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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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가 출범한지 한 달이 다 되간다. 지난 17일 여야가 정부조직법에 합의함에 따라 5년 만에 부활하는 해양수산부는 국토해양부에서 벗어나 새살림을 차릴 준비로 분주하다. 하지만, 새살림을 나는 해수부직원들의 표정은 그리 활기차 보이지 않는다. 그들도 아쉬운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그동안 해수부 부활을 위해 노력해 온 많은 단체들은 기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3.03.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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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들어오면서 사라진 ‘해양수산부’가 내년에는 다시 부활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 등 유력 대선주자들이 앞 다퉈 ‘해양수산부 부활’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구체적인 부처명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양수산부’, &lsq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2.11.2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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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택배 카파라치제 도입을 유예한 것이 확실합니까. 너무 다행이네요.”(인터넷쇼핑몰 운영업자), “정말 그동안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해 유예 소식에 눈물이 다 납니다.”(택배 종사자) 서울시의회가 택배 카파라치제 도입을 유보했다는 보도를 내보내자 담당기자에게 택배 및 유통 업계에 종사하는 몇몇 사람이 전화 및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2.06.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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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지난 12일 택배용 화물자동차에 대한 신규공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4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에 따라 허가제로 전환된 이후 7년 여 만에 소형화물차(1.5t 미만) 신규 증차에 대한 규제가 풀리는 것이다. 지난 수년 간 택배차량이 증차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려 온 택배업계에는 분명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2.04.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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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글로벌물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종합물류기업 인증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인센티브도 추가로 내놓았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종합물류기업의 인증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 중소기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기업을 없애고, 3자물류 매출비중도 상향 조정했다. 물류업계는 이번 정부의 정책변화에 대해 기업규모별로 찬반이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1.09.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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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합물류협회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외부에서 협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큰 틀에서 볼 때 직원들에 대한 급여가 밀린 것은 회원사에서 조금씩 추가 회비를 모으면 해결 가능하다. 이 보다 더 문제는 올 한 해 동안 먹고 살 길이 막막하다는 것이다. 회원사들이 무작정 지원을 해 줄 순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협회 내부에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1.06.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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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석태수 한진 대표가 통합물류협회측의 요청을 수락했다. 석 대표는 향후 2년 간 통물협을 이끌어 가게 된다. 안개 속을 헤매던 통물협의 앞날에 분명 희망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통물협 회장직은 명예직이다. 이는 다시 말해 오너가 아닌 전문 경영인이 선호하는 자리는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협회장직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얘기가 나올 수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1.02.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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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합물류협회의 신임 회장을 선임하는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는 듯하다. 물류업계가 추대하려고 하는 인물은 H사의 CEO인 S씨이지만, 현재까지 들려오는 이야기로는 S씨 본인의 고사의지가 강하다고 한다. 물류업계는 지난 17일 신임 회장 추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H사 S씨의 회장 추대를 강력 권유했으나, S씨의 수락 여부는 오리무중인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1.02.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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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이 다시 시장에 나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된지 3년을 넘기지 못했다. 금호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근 대한통운을 시장에 내 놓기로 결정했다. 대한통운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자, 조용했던 연말 물류시장이 한바탕 요동치고 있다. 대한통운은 국내 물류시장에서 맏형으로 불리운다. 지난 1930년 ‘조선미곡창고’라는 사명으로 창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0.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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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물류회사 대표가 저지른 야구방망이 폭행사건이 세간을 들끓게 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SK그룹 물류계열사인 M&M의 전 대표 최철원 씨가 지난달 18일 탱크로리 차량 매각문제로 용산구 자신의 사무실을 찾은 화물연대 소속 탱크로리 기사 유홍준 씨를 야구방망이로 10여 차례 때리고 ‘매값’으로 2,000만 원을 건넸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0.11.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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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택배운임을 관리하는 ‘택배요금 인가제’(이하 인가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확정, 관련 사업자단체를 통해 의원입법 형태로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 제도 도입을 추진하는 이유로 “업체 간 경쟁이 도를 넘어선 현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0.09.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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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택배·용달 업계가 유휴 용달차량의 택배전환사업을 재추진한다고 발표하자, 여기저기에서 우려 섞인 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거리가 없어 운행률이 낮은 용달차량을 차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배업종으로 전환해 수급불균형을 맞춘다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우리는 정부의 이러한 취지는 높게 평가한다. 4월 말 현재 용달차량은 약 7,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0.05.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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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국토해양부가 택배업종에 맞는 법을 새로 만들겠다고 밝힌 데 이어, 최근 택배차량에 대한 증차 제한을 푸는 문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수년 간 ‘택배업종 신설’과 ‘증차 제한 폐지’를 요구해왔던 택배업계로서는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이다. 실제로 대다수 업체는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0.04.14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