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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현대상선의 초대형선 발주가 과연 누굴 위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최근 현대상선의 초대형선 건조자금에 대한 선박금융 고비용 논란에 대해 한 선사 관계자가 한 말이다.논란은 지난 17일 열린 ‘해운재건 성과 세미나’에서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현대상선 초대형선 건조자금의 금융비용에 대한 입장을 달리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세미나에서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대상선의 자본비로는 초대형선 인도 후에도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이자 비용만 7.5% 수준이어서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이에 대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9.06.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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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운전자들은 유독 부산신항 터미널 중 현대상선터미널에서만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다.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었으나, 지금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화물차운전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되고 있는 것이다.물론 현대상선터미널 자체적으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마냥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상선터미널측도 40피트(FEU) 전용 컨테이너블록을 20피트(TEU) 혼용 블록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고, 오는 8월 첫 번째 블록 교체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9.05.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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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CI를 변경한 현대상선이 회사명까지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고 한다.수십 년간 이어온 CI에 이어 사명을 변경하는 이유는 ‘새로운 출발’이라고 한다. 도대체 이 회사 경영진들에게 ‘위기의식’이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의문이다. 현 시점에서 CI와 사명을 바꾸는 것이 시급한 것이었을까.모두가 주지하다시피 현대상선은 정부의 자금지원이 없으면 그 즉시 문을 닫아야 한다. 국민 세금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회사가 ‘새로운 출발’이라는 이유로 CI와 사명을 변경한다는 것이다.세계가 무대인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9.05.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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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물류분야의 대세는 인공지능도, 블록체인도, 가시성(visibility)도 아닌 바로 개인화다. 지금까지 글로벌 대기업 혹은 법인만 접근 가능했던 배송 서비스에서 개인화를 통해 새로운 물류시대가 열리고 있다.아시아지역 사업가들과 소기업의 70% 이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개인화 트렌드는 경쟁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해준다. 운송 및 물류산업에서 개인화는 고객과 개인에 특화된 다양한 배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미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대다수의 영세업체는 자사 브랜
기고
편집국
2019.04.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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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새로 취임한 CEO의 첫 행보가 ‘언론사 승선체험’이라니... 전임 사장과 다르지 않은 것 같아 씁쓸합니다.”배재훈 현대상선 대표가 공식 취임한지 1주일째, 현대상선이 자사 출입 언론사 기자들에 컨테이너선 승선체험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한 한 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현대상선은 1일 '해운 이해도 제고를 위한다'는 명분을 앞세워 자사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승선 및 국내외 터미널 취재’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총 4개 구간에 취항하는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9.04.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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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과 데일리로그 간 민사소송과 관련, 최근 현대상선측이 항소를 포기함에 따라 지난달 법원이 판결한 1심 내용이 최종 확정됐다.현대상선은 지난 2017년 12월 본지가 보도한 내용이 허위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한바 있다. 이에 서울남부지법은 지난달 19일 현대상선측이 허위라고 주장한 기사 총 6건 중 5건에 대해 기각했으며, 나머지 1건도 현대상선측 주장이 담긴 ‘반론보도’를 내 줄 것을 명령했다. 소송비용 또한 현대상선측이 대부분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사실상 본지가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9.03.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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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재임기간 2년 동안 총 1조 971억 원 적자를 기록한 CEO가 있다. 이 기간 정부에서 공적자금 3조 원을 투입했지만, 회사의 적자행진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해당업체 CEO는 2020년 하반기까지 자신을 믿고 꾸준히 자금지원을 해 준다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 자신한다. 당신이 대주주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9.01.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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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클럽 팀장 4명이 머리를 짧게 깎았습니다. 하여 심기일전하자는 의미와 내년 어려움을 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한 일인데 주변에서 너무 심했다는 말씀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최근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에서 일어난 일련의 헤프닝이 일어난 후 담당자가 보낸 문자메세지의 일부이다.KP&I는 최근 비상경영의 하나로 상근직 전무의 연봉 반납과 함께 팀장급 직원 4명이 삭발을 단행(?)했다. KP&I는 일본 JP&I의 공격적 영업에 심기일전 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하지만, 업계의 반응은 시큰둥 했다.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8.12.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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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해운산업 구조조정이 휘청거리고 있다.정부가 추진하는 해운산업 구조조정의 핵심은 ‘현대상선’이라는 하나의 기업만 남긴 채, 이 회사에 이른바 ‘몰빵 지원’을 하는 것이다. ‘하나의 크고 단단한 선사’를 부르짖었지만, 3년이 지난 현재 현실은 차가운 골방에 갇힌 형국이다. 정책자금을 쏟아 붇고 있지만, 몰빵 지원의 주인공인 현대상선의 경영상태는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현 상황만 놓고 보자면, 현대상선이 기업 운영을 너무 잘 해서 초대형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수조원대의 지원금을 제공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8.11.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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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의 대표가 국감의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것이면 정부자금을 받지 말았어야지.”국감 증인으로 선정된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이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본 현장 관계자의 말이다.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공적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현대상선의 지원문제 등에 대해 추궁하기 위해 유 사장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국감 당일과 마지막 종감 날 모두 해외출장을 이유로 유 사장은 불출석했으며, 경영재무를 총괄하는 전무가 증인으로 나왔다.현대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8.11.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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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찬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이 대규모 조직개편을 예고하면서 BPA가 술렁이고 있다. BPA 역대 사장 중 취임 직후 이처럼 조직에 강력한 브레이크를 건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조직내에서의 긴장감은 꽤나 고조돼 있어 보인다.남기찬 사장은 직원들의 '자리 만들어 주기 문화' 등 고질적 병폐로 지목돼 온 인사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BPA의 인사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BPA가 출범한 지난 2004년 이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던 문제였다. 이 같은 조직문화는 초창기 컨테이너부두공단, 해수부, 부산시 등 이른바 ‘관(官)’ 출신들이 대거 BPA로 옮겨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다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8.10.2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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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택배현장에서 연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최근 한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이들은 남들 다 퇴근하는 어둠이 찾아오면 일을 시작해 다음날 오전에 퇴근합니다. 택배노조측에 따르면, 이들은 하루 12시간 30분을 근무하면서 쉬는 시간이 1시간도 채 못 된다고 합니다.위험에 노출된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이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침 6시에 출근해 점심시간도 없이 택배차량에서 허기만 때우기 위해 김밥이나 햄버거를 뱃속으로 우겨넣고 또다시 핸들을 잡는
오병근의 順流
오병근 기자
2018.09.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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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산업 재건을 위해서라면 현대상선에 직접 5조를 투입하는 것보다,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를 인수해 현대와 합병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것 아닙니까?”최근 현대상선에 정부가 5조 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산업은행 및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 현대상선에 선박과 터미널을 인수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향후 5년간 5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한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보도에 대해 검토 중이나 확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업계는 정부가 지난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8.08.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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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측 변호인은 최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조정에서 최종 조정안을 내놓지 않고는, 그 이유에 대해 “(현대상선측에서) 손해배상금을 반드시 받으셔야 하겠답니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조정위원이 “그걸 받겠다고요?”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8.08.2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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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 재건’이란 거창한 타이틀을 두고 두 해운업체가 맞붙었다.현대상선과 SM상선, 양사는 최근 선복 교환 등 상호 협력 문제를 두고 전례 없는 설전을 벌였다. 현대상선측은 지난 13일 국내 원양국적선사 간 협력이 불가하다는 뜻을 내비치며 SM상선측이 제안한 협력을 공식 거부했다.하루가 지난 14일 SM상선측은 현대측이 협력 거부한 5가지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양사가 주장하고 있는 요점은 현대상선은 협력을 하지 못하겠다는 것이고, SM상선은 그럴 이유가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8.03.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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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모두의 관심사는 현대상선이 국민들의 혈세를 적법하게 썼느냐, 안썼느냐입니다. 부디 떳떳하게 밝히시길.”현대상선의 방만경영 의혹을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진행되자, 한 청원 참여자가 남긴 댓글의 일부분이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현대상선의 방만경영 의혹과 관련해 과다 회식비 사용, 팀별 서무계 직원 등 4가지 의혹 대한 자료 공개 및 개선을 요청하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청원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관련업계는 국민혈세가 투입된 이후 방만경영 의혹에 대한 여러 소문이 무성했었다. 이같은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8.02.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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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생활을 하신지 얼마 안됐고, 이런 일로 인생의 오점을 남기게 되면 저도 걱정이 되고 해서...(중략) 법무실에서 소송변호사까지 선임했어요. 2시까지 오시면 조정을 해 보겠는데, 직업적인 일을 하면서 인생의 오점을 남기는 일이 생기면...”본지 기자는 지난해 10월 12일 현대상선 홍보업무를 총괄하는 A상무(대외협력실장)로부터 이러한 내용이 담긴 협박성 전화를 받았다.당시 담당기자는 상당한 혼란을 겪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후속 취재와 관련 보도를 이어 갔다. 현대상선 측은 이후 2개월여가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8.01.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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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한진퍼시픽을 인수할 것이 아니라, 도쿄신항을 어떻게해서든 확보했었어야 했는데, 한진이 갖고 있던 최고의 우량자산이 날아갔다.”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도쿄신항 운영권마저 잃었다는 보도를 접한 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한진해운이 운영키로 계약돼 있었던 도쿄신항은 선석길이 400m 22열 크레인 3기를 도입할 예정으로 연간 5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로 개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는 필수요소인 수심 16m도 확보하게 된다. 한진해운은 첨단 시설이 들어설 도쿄신항이 내년 11월 개장하게 되면 기존에 운영하던 아오미 부두를 도쿄항부두주식회사에 반납하고 신항으로 선석을 옮길 예정이었다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7.12.2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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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부산신항에 2-4단계가 있는데 자리도 안 좋은 4부두를 수천억 원을 들여 재인수할 이유가 있습니까?”현대상선이 지난해 매각했던 부산신항 4부두(PSA HPNT) 지분 재인수를 추진하겠다고 하자, 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현대상선은 하역요율 절감을 위해 지난해 PSA에 매각했던 HPNT 지분 30%를 재매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매입가는 2,000억 원이 넘을 전망이다. 해당 터미널은 현대상선이 지난해 PSA측에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40%를 매각할 때 800억 원을 받았었다. 경영권도 없는데다 매각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7.12.0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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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연대노조가 정부로부터 노동3권이 보장된 합법적인 단체로 인정받으면서 택배업계가 고민에 빠졌습니다.택배노조는 노조로서 합법적 활동을 보장받기 위해 지난 8월 설립신고를 냈으며, 고용노동부 서울서부노동청은 지난 3일 이를 승인한 후 노조설립 필증을 발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택배노조는 법적으로 노동3권(단결권ㆍ단체교섭권ㆍ단체행동권)이 보장돼 택배업계와 정식으로 교섭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필증 발급에 노조는 환호했지만, 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노조측이 택배업계를 대상으로 교섭
오병근의 順流
오병근 기자
2017.11.10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