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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철 판토스 인천공항센터장은 지난 2001년 입사 이후 인천공항센터 건설 계획부터 참여해 2005년 완공된 후부터는 줄곧 센터를 지켜 왔다. 때문에 공항센터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고 한다. “이 생활을 27년째 하고 있는데, 판토스에서만 올해로 만 16년째 됩니다. 특히, 이 물류센터는 셋업(set up)할 당시 내 집을 짓는다는 생각으로 지었습니다. 제게는 집 같은 곳입니다.” 인천공항센터에 대해 설명해 주는 그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판토스 인천공항센터를 소개한다면.- 판토스 인천공항센터
People & Talk
오병근 기자
2018.05.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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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들은 크게 아시아권과 유럽권 선사들로 나뉜다. 통상 유럽권 선사들은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 확대와 M&A를 통한 성장을, 아시아권 선사들은 국가 재건을 통한 국가 발전과 맞물린 성장을 각각 지속해 왔다. 머스크를 비롯한 유럽선사들은 전통적으로 M&A를 항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또 이들 유럽 국가에서는 자국 화물을 자국선사에 실어야 한다는 정책은 없지만, EU라는 끈끈한 틀 안에서 유럽화물을 아시아권 선사에게 넘겨주는 일이
기획
김수란 기자
2018.04.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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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택배시장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노사관계’라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가 택배노조를 법적으로 인정해 준 후, 올해 노조가 노동자의 목소리를 내는 첫 해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올해 ‘택배노조’가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라 할 수 있다. 일단 업계는 본사 차원의 대응을 철저하게 기피하고 있다. 특수직 노동자 신분인 택배노조 조합원들과 택배업체가 직접 상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업계는 택배노조원이 소속돼 있는 대리점주가 그들의 고용인이며, 현행법상 노사협상은 ‘
기획
오병근 기자
2018.04.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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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물류센터[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판토스 인천공항센터를 찾은 16일 오후, 봄이라고 하기에는 햇살이 조금은 따갑게 느껴졌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공항물류단지 내에 자리 잡은 판토스 인천공항센터 도크에는 11t 윙바디 차량과 롤러베드 차량 서너 대가 햇살을 받으며 항공기에 탑재할 화물을 싣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센터 내부에서는 차량에 실을 화물들을 포장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는데, ‘워크 스테이션(work station)’이라는 조금 생소한 기기가 눈에 띄었다. 직원들은 이 기기를 통해 중
특집
오병근 기자
2018.04.2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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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개장했던 부산항은 정부의 정책적 판단과 전략에 의해 개발된 항만으로 평가된다. 현 자성대(허치슨, HBCT)인 북항의 5부두를 시작으로 1991년 신선대(BPT), 1996년 우암(폐쇄), 1998년 감만(BPT), 2002년 신감만(동부, DPCT)이 차례로 개장했다. 이어 신항 개발 계획을 세우면서 2006년 2부두(PNC), 2009년 3부두(HJNC), 2010년 4부두(PSA HPNT), 1부두(PNIT), 2012년 5부두(BNCT)가 문을 열었다.초창기 부두 운영은 한국선주협회와 한국선박대리점협회, 부산하역협회가 공동 출자한 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가 했으나, 컨테이너부두공단 출범 및 민간영역으로 넘어가면서 지금의 운영사가 됐다. 특히 감만 개발당시 광양항 개발 계획과 맞물리면서 감만 운영사에 선정된 업체들에게 광양항 터미널 운영까지 끼워팔기 식으로 떠넘기는 해프닝이 빚어지기도 했었다.
기획
김수란 기자
2018.04.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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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의 컨테이너 통합법인에 현대상선의 참여 여부가 관건인 가운데, 해운산업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해수부가 함구하고 있어 업계의 의구심만 늘고 있는데.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상선이 통합법인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기사를 쓰지 않는다면 말을 해 주겠다”며 오프더레코드를 요청. 엄 국장의 이 같은 요청에 일부 기자가 수긍하지 못하겠다는
연재
편집국
2018.04.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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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내항 TOC 부두 통합운영법인 출범에 대한 기본 합의서가 체결은 됐지만, 여전히 갈길은 멀기만하다. 인위적 구조조정없이 항운노조원들과 통합법인에 소속될 사무인력들의 고용승계를 우선하면서 10여개 운영사간 합의가 이뤄져야만 정식 출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통합법인이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합의서 체결 이후의 상황은 여전히 ‘협의 중’이다. 인천항을 둘러싼 문제는 내항 통합 문제 부분만 아니다. 인천신항 개장에 따른 남항의 기능 조정
People & Talk
김수란 기자
2017.12.1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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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던 ‘높은 체선율’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여수항의 석유화학부두내에 위치한 제품 저장시설(탱크)을 대폭 증설되기 때문이다. 여수 석화부두 탱크 증설은 해당 부두를 이용한 화주들의 오랜 요청이 있었음에도 정부 정책이 광양항의 컨테이너 부두 육성에만 포인트가 맞춰지면서 번번히 외면당해 왔다. 그 결과 석화부두 체선율은 2014년 28.3%에서 2015년 36.9%에 이어 지난해 42.6%로 매년 10% 가까이 급증하게 됐다.
기획
김수란 기자
2017.11.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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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이 취임 6개월만에 처음 마련한 ‘부정기선사 간담회’가 초고속으로 끝나 참석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는데.이유인 즉슨, 지난 2월 선임된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이 수주 전부터 부정기선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선사들에게 통보, 최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 이 자리에서 엄 국장은 뜬금없이 부정기선사와 사실상 관련이 없는 해양진흥공사 설립 방안과 관련된 설명만 하고는 10분만에 간담회를 끝낸 것.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부정기선사 간담회를 한다길래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
연재
편집국
2017.08.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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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는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의 독자적 경영과 수익창출을 극대화하고 정부 독점의 항만관리를 지자체와 민간이 참여해 의사를 결정하는 효율적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특히, 올해 4월 인수한 한진해운신항만 지분인수는 10년이 넘게 운영돼 온 BPA의 설립 취지에 맞게 부합해 온 첫 작품이라 할 수 있다. BPA는 이번 한진해운신항만 지분 인수를 계기로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해외 항만개발을 재추진하고 나아가 부산항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토록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주요 무대를 부산항에서 국제 시장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BPA는 앞으로 국제 투자사업 및 관련 마케팅, 부산항과 시너지 창출 관련 서비스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자사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특집
김수란 기자
2017.08.2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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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 재편과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부산항이 메가톤급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M&A로 인해 해운업체는 줄었지만, 얼라이언스의 덩치가 커지면서 터미널은 경영실적에 큰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대형화되면서 독과점을 가속화시키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음에도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신항은 이러한 흐름에 대응조차 못하고 있다. 한 항만 전문가는 “얼라이언스 재편이 터미널 M&A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예측에도 정부는
기획
김수란 기자
2017.04.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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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까지 택배업계는 터미널에 인력을 대주는 조업사(인력업체)와 계약했고, 조업사는 택배업체로부터 받는 낮은 인건비를 보존하기 위해 용역직원 및 아르바이트에 시간외수당을 지급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시간외 근무시 반드시 일당의 1.5배에 해당하는 수당을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각 조업사들은 택배사에 이에 대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때문에 각 택배업체들은 지난 1월부터 조업사에 터미널 분류원들의 시간외 수당만큼 더 추가비용을 지출하고 있다.이는 택배사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터미널 운용규모에 따라 각 업체별로 연간 적게는 70억 원에서 많게는 250억 원이 넘는 비용이 추가로 지출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용은 각 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선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업은 적자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이러한 시장상황은 모두에게 부담스럽지만, 덩치가 큰 업체에게는 더욱 불만스러운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가는 떨어져 수익은 크게 떨어지는데 반해, 비용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이는 택배사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터미널 운용규모에 따라 각 업체별로 연간 적게는 70억 원에서 많게는 250억 원이 넘는 비용이 추가로 지출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용은 각 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선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업은 적자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이러한 시장상황은 모두에게 부담스럽지만, 덩치가 큰 업체에게는 더욱 불만스러운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가는 떨어져 수익은 크게 떨어지는데 반해, 비용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기획
오병근 기자
2017.04.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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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이 자국의 양대선사인 차이나쉬핑과 코스코를 통합해 ‘차이나코스코쉬핑’을 출범시킨데 이어, 일본도 3개 국적선사 컨테이너 부문을 내년 4월까지 통합키로 했다. 머스크도 중남미항로 강화를 위해 독일의 함부르크수드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1국 1사 체제의 원양 ‘컨’선 시장이 막을 열게 됐다. 이렇듯 세계 해운시장의 흐름은 M&A를 통한 자국의 원양 ‘컨’선대를 강화시키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7위 한진해운을 파산시키는 등 세계 해운의 흐
기획
김수란 기자
2017.04.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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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이 국정감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오공균 전 회장관련 질의에서 간디의 격언을 활용해 화제라는데.내용인 즉슨, 1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선급의 국정감사에서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이 한국선급이 지급한 오공균 전 회장의 퇴직위로금 환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자 김종신 전략기획본부장(회장 직무대행)이 간디의 격언을 활용해 오 전 회장을 적극 방어.이 위원이 “오 전 회장이 퇴직위로금을 받은 직후 세월호 사건으로 그전 비리가 적발돼 사법처리를 받으셨는데, 위로급 지급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
연재
편집국
2016.10.1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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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택배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저단가 영업행위가 업계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경쟁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화주업체의 물량은 물론, 영업소장까지 빼내가며 시장을 어지럽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견업체인 L사는 CJ로부터 소위 ‘타겟업체’로 찍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재 각 지점별로 단체행동까지 나서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본지는 L사의 한 지점장과
People & Talk
오병근 기자
2016.04.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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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를 통과하면 RFID 리더기를 통해 컨테이너 내부에 어떤 화물이 적재돼 있는지 확인이 되고, 전산정보와 일치하면 트레일러의 부두내 컨테이너야드(CY) 진입이 허용된다고 한다. 부두로 진입한 트레일러는 컨테이너 야드에 위치한 자동크레인인 ARMGC(Automated Rail Mount Gantry Crane)
특집
오병근 기자
2016.04.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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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컨테이너 처리량이 2,000만TEU를 넘어설 것 같았던 부산항이 1,943만TEU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던 물동량이 연말 즈음에 주춤했던 탓이다. 그럼에도 주목할 점은 환적화물의 증가세이다. 부산항은 지난해 환적화물 처리량만 1,000만TEU에 달한다. 이에 해수부도 지난해 7월 부산항을 세계 2대 환적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특화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당시 해수부는 “컨테이너 물동량을 단계적으로 신항에 일원화하고
기획
김수란 기자
2016.04.2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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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관계자는 “두양상선은 합리화에도 이후 회복되지 못한 케이스고 KSS해운의 경우는 합리화 정책의 수혜잔데, 이 회사 외에 다른 특수선 시장을 진입한 선사가 없었던데다 회사 자체에서도 넘겨받은 선박을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영업을 했었던 탓에 지금까지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획
김수란 기자
2016.04.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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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이 따사롭던 지난 4월 초, 1년 5개월 만에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를 다시 찾았다. 경북 칠곡군 지천면에 자리잡고 있는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CY에 줄지어 서 있는 자동차들이 눈에 띄었다. 철도인입선 옆 CY에는 출고를 앞둔 승용차 수 천여 대와 비료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집배송센터와 화물취급장도 입주업체의 물품으로 가득 차 있었다. 지난 2014년 10월 당시에는
기획
오병근 기자
2016.04.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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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내가 이 일을 시작하며 힘들 때마다 되새기는 말이다. 나는 매일 오전 5시 30분이면 자리에서 일어난다. 매주 단 하루, 일요일만 빼고 매일 이렇게 일찍 일어나야 한다.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아직도 조금은 버겁지만, 방에서 누워 자고 있는 토끼 같은 자식 둘을 보면서 힘을 얻는다. 나는 오늘도 힘든 몸을 이끌고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은 한 매체에서 나를 쫓아다니며 택
특집
오병근 기자
2016.04.19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