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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선장없이 표류해 온 한국해운조합의 3차 이사장 공모가 마무리됐다.출사표를 낸 인물들은 정치권, 학계,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8명이 도전했다고 한다. 공모를 진행하면서부터 해양수산부에서 모 인사를 염두해두고 있다느니, 누가 누굴 밀어주느니 하는 등 여러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갖가지 루머가 제기되고 있지만, 늘 그렇듯 이사장 선출은 조합의 대의원들 몫이다. 결격사유가 있는 후보자는 적격심사위원회에서 필터링 작업을 하고, 이를 통과한 후보들에게 정당한 한 표를 행사하면 된다.다만 현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6.05.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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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택배시장을 휘젓고 있는데, 정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다는 겁니까.”CJ대한통운이 특정업체를 타겟업체로 정하는 등, 최근 택배시장에서 저단가로 물량을 휩쓸어 가자 동종업계 종사자들이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1992년 택배시장이 형성된 이후, 택배업체간 물량 확보경쟁은 늘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이들은 주장합니다.“당시에는 대한통운, 한진, 현대, CJ GLS 등 이른바 택배업계 ‘빅 4’가 비슷한 점유율로 경쟁을 했습니다.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었죠.
오병근의 順流
오병근 기자
2016.05.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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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지는 모르겠고, 막대한 혈세 투입해서 살려줄 생각은 안했으면 좋겠다”최근 기자 친구들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한 말이다. 해운을 모르는 민간인들 입장에서 대부분의 여론을 반영한 의견으로 비춰진다.30대인 친구들의 입장에서나 해운업계에 종사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는, 특히 한국전쟁을 경험하지 않았던 70년대생 이상의 국민들은 해운이 제4군의 역할을 하든지 원양 컨테이너 얼라이언스에서 제명당하든 말든 현재의 삶과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생각에 체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6.05.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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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정부의 진정성이 의심스럽다.”최근 금융위원회가 산업은행 등 5개 정책금융기관과 공동으로 12억 달러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하는 ‘초대형 선박 신조 지원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한 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정부는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비율을 400% 이하로 낮춘 해운사에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1만 3,000TEU급 선박을 10척 내외로 국내 조선소에 발주한 후, 이를 용선해준다는 방침이다. 표면적으로 글로벌 선사들에 비해 초대형선이 부족한 한진해운과 현대상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6.03.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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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북항 통합운영을 위한 관련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지만, 지분율 산정작업에서 삐걱거리고 있다.부산항만공사(BPA)는 이달 초 북항 운영사 4개 회사 대표 및 실무자와 토론회를 갖고,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원칙적으로 북항 운영사 4개사가 20%씩 동일 지분을 배정하고, 나머지 20%는 BPA에 배정하되 추후 통합 참여구성원간 최종 협의 후 결정하는 방안이 첫 번째 안으로 제시됐다.또 두 번째 안으로는 4개 운영사 기준에서 동일지분(25%)을 가져가는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6.03.0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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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가 이사장 후보 적격 심사에 참여해 문제가 없다고 해놓고, 투표 실시 후 이사장이 선임되니까 뒤늦게 자격 미달이라는 이유로 승인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한국해운조합의 이사장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했던 한 대의원의 말이다.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말께 해운조합의 대의원 총회에서 선출된 A씨를 해운분야에 대한 전문성 과 조직관리 경력 부족 등을 이유로 최종 불승인했다. 해운조합 이사장은 대의원 선거에 의해 이사장으로 당선되더라도 해수부장관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A씨는 이사장에 선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6.02.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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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지난해가 가기 몇 일을 앞두고 중국기업인 차이나쉬핑에 CJKBCT(부산신선대부두 운영사) 지분 20%를 54만 6,000원에 매각했다. 또 이 회사가 보유했던 지분 66.92% 중 20%를 제외한 나머지 46.92%는 97억 원에 CJ주식회사의 자회사인 KX홀딩스에 매각했다.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비슷한 시기에 신선대부두 지분을 양사에 매각했지만, 그 성격은 판이하게 다르다. KX홀딩스에 매각한 주식은 지분법에 따른 것이지만, 차이나쉬핑에 매각한 것은 명백히 국부유출이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6.01.0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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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민간 카페리사에 해양수산부 고위관료 출신인 A씨가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세월호 사고로 조명됐던 해수부의 낙하산 인사(일명 해피아) 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당시 A씨는 해수부 산하기관을 거치면서 해수부에서 퇴직한지 3년이 넘은데다, 민간회사였던 탓에 여러 제약적인 부분을 교묘히 비껴갈 수 있었다.특히, A씨의 경우 해당 항로를 인가해주는 해수부가 여러 업체로 주주사를 쪼개놓은 뒤 해수부에서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냈던 것으로 알려진 회사다.해당 회사 설립당시 업무를 관여했던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6.01.0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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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최근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를 내년 7월까지 통합하겠다고 발표했다. 물량 부족으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항의 4개 터미널(신선대, 자성대, 감만, 신감만 부두)을 운영하는 운영사를 통합해 통합된 법인을 오는 2019년 개장 예정인 부산신항 2-5단계 부두(3개 선석)의 운영사로 한다는 것이다.해수부는 해당내용을 발표하면서 부산항 북항 4개 터미널 운영사 통합작업이 본 궤도에 올라 북항 하역시장의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다.정부 발표대로 북항 운영사를 통합해 적자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5.12.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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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신선대부두를 외국계기업인 허치슨에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항만 및 해운업계는 ‘국부유출’이라며 우려하고 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지난달 2일 본지가 해당내용을 처음으로 보도한데 이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후속기사를 내보냈지만, 해수부는 아직 그 어떤 움직임도 취하지 않고 있다.앞서 본지가 수차례에 걸쳐 보도했듯 신선대부두가 허치슨에 넘어가면, 허치슨은 부산신항 2-5단계부두의 1대주주가 된다. 부산신항은 국내 컨테이너 수출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5.11.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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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안 갈고 닦은 시장에서 이제 1년을 갓 넘긴 쿠팡에게 택배서비스 질 측면에서 게임이 되지 않고 있으니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지난 3일 쿠팡측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 택배업계의 서비스 만족도는 39%, 자신들이 제공하는 로켓배송의 만족도는 99%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병근의 順流
오병근 기자
2015.11.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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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항만산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국내 컨테이너 수출입 물량의 63.4%를 처리하는 부산항의 항만 운영에 대한 주도권이 외국기업에 넘어가게 생긴 것이다. 최근 CJ대한통운이 홍콩의 세계적 항만업체인 허치슨에 일부 지분만 남기고 부산 신선대 부두를 매각키로 결정함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부산신항 2-5단계 부두의 1대 주주는 허치슨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부산신항과 부산북항으로 이원화돼 있는 부산항의 물류업무를 부산신항에 집중키로 이미 정책방향을 정한 바 있다. 따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5.10.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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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에서의 국적선 출항정지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이해가 안돼는 부분이 많습니다.”최근 미국 항만에서 국적선의 출항정지 조치를 취한 것과 관련해 해운업계 한 관계자가 한 말이다.지난달 미국 항만당국은 국적선 1척에 대해 환기구 오작동 및 선박내 유수분리기의 원인모를 침전물 발견 등을 이유로 ‘코드 30(출항정지)’ 조치를 취했다. 출항정지는 미국내에서 선박안전도의 지표로 볼 수 있는 ‘퀄십21’의 지위유지에 큰 타격을 입는 조치이다.해양수산부와 한국선급은 코드 30의 취소 처분을 위해 한국선급 휴스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5.09.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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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의 서비스가 기존 택배업체들이 제공하지 않는 파격적인 방식은 아닙니다. 배송 서비스에 충실하되, 소비자들에게 먼저 다가서려는 서비스업의 기본에 충실하고
오병근의 順流
오병근 기자
2015.09.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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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터미널에 근무하는 A씨는 퇴근준비를 하던 중 현장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위험물 보관장소에 적재된 탱크로리가 보글보글 소리가 나면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A씨가 고개를 돌려 위험물 보관장소를 보는 그 순간 갑자기 펑 소리가 나면서 폭발이 일어났다. 지난 9일 오후 7시께 인천신항의 위험화물 보관구역에 적재된 탱크로리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업계와 관련 당국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비슷한 사고가 발생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5.09.1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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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택배업계 망신이죠. 고소고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한 택배업체 관계자가 최근 기자에게 툴툴대며 한 말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택배업계가 쿠팡의 택배서비스인 ‘로켓배송’이 불법이라고 고소고발한 상황에서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CJ대한통운이 쿠팡의 택배전담업체 선정 관련 입찰에 참가했습니다. 화주의 입찰에 택배업체들이 참여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택배업계와 쿠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사실상 고소고발을 진두지휘
오병근의 順流
오병근 기자
2015.09.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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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물류컨설팅 업무를 접목해 4자물류(4PL)로 영역을 확대한다고 한다.현대글로비스는 지난 8일 자체 개발한 물류 컨설팅 방법론인 ‘G-CAT(Glovis Consulting Advanced Toolkit)’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이를 통해 화주기업의 물류 시스템까지 진단해주는 ‘4자 물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화주기업에 컨설팅을 해주는 사업을 개시하니 4PL을 본격화 한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참, 어이가 없어 말이 나오지 않는다. 현대글로비스는 우리나라의 대표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5.09.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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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장님, 살고 싶습니다. 살아서 CJ를 반드시 세계적인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향상시키겠습니다. 길지 않은 여생을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겠습니다.”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2014년 8월 14일.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6차 공판에 참석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최후 진술을 통해 법원의 선처를 바라며 남긴 말이다.이 회장은 546억 원의 세금 포탈과 회사 돈 963억 원을 횡령하고 569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징역 4년과 벌금 260억 원을 선고한 바 있다.
취재 後
오병근 기자
2015.08.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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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12월 말을 기점으로 대한통운을 인수한 CJ는 경영권을 확보한 2012년부터 항만부문에 대한 투자를 최소화했습니다. 때문에 지난 2013년과 지난해에는 “CJ대한통운이 항만사업에서 철수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꼬리를 물었습니다.대한통운은 2010년 4월 한진과의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인천신항 A터미널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무슨 이유인지 CJ가 경영권을 인수한 지 1년 만인 2012년 12월 사업권을 포기했습니다. 인천신항 개발로 향후 인천항으로 반출입되는 컨테이너 물량은 전량
오병근의 順流
오병근 기자
2015.07.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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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란 회사의 주식가치를 따지면서 특정된 한 분야의 사업에 대한 평가로만 회사의 가치를 따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병근의 順流
오병근 기자
2015.07.28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