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저성장 및 중국 경제 증가율 급감이 해운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곧 해상물동량 증가율 감소로 이어져 해운사들의 실적저하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환경규제는 강화되고 대형 컨테이너 얼라이언스들의 출범으로 해운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지만, 국내 해운업계의 경영실적은 그다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박사가 ‘2015해양수산전망대회’에서 발표한 ‘국내외 해운 주요 이슈와 전망’에 따르면, 세계
기획
김수란 기자
2015.01.12 12:46
-
뒤늦게 치러질 '바다의 날' 정부포상과 관련, 해양수산부가 현대글로비스를 수상자 명단에 넣었지만, 이를 슬그머니 취소하는 해프닝이 벌어 졌다는데.이유인 즉슨, 해수부는 세월호 여파로 취소됐던 바다의 날 행사를 별도로 갖지 않고, 대신 연말쯤 정부 포상자에 대한 상(賞)만 시상키로 하고 지난해 북극해를 처음 운항했던 현대글로비스를 수상자로 선정. 하지만, 12월 초 열리는 산자부 주관 '무역의 날' 행사에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이 은탑 수상자로 결정되자 조용히 포상계획을 접었다는 후문.
연재
편집국
2014.11.27 16:29
-
지난 10월 29일 오후 3시 30분, 칠곡물류IC를 빠져나와 영남내륙물류기지로 접어들자 지난 4월에는 볼 수 없었던 광경이 연출됐다. 황량하던 ICD내 CY에는 비료포대가 켜켜이 쌓여 있었고, 야드 안쪽 2만평 규모의 부지에는 수출을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차량이 줄지어 주차돼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ICD 반대편에 위치한 IFT(복합화물터미널)도 활기에 차 있었다. 7개 집배송센터 건물 중 유통업체인 A사가 중 10동 전체와 9동 6개 존(Zone)을 한꺼번에
기획
오병근 기자
2014.11.05 11:02
-
“대규모 철송 CY가 인근에 조성돼 물량을 선점한데다, 내부적으로는 대주주(프라임그룹)의 경영악화로 회사의 대외 신인도가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 영남권내륙물류기지가 본래의 설립취지에 맞게끔 활성화 시킬 것이다.” 지난 2012년 11월 좌초되기 일보직전이었던 영남복합물류기지의 수장으로 선임된 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았던 최철기 사장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정상화 할 수 있다고 자신했었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난 10월 말. 경북 칠곡에 위치한 영남내륙물류기지에서
People & Talk
오병근 기자
2014.11.05 10:59
-
국내 유일의 선박검사 전문기관이라고 자위하던 한국선급의 전문성에 대한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는데.이유인즉슨, 15일 안효대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이 국감장에서 세월호의 복원성 기준에 대한 각도에 대해 질의하자
연재
편집국
2014.10.15 16:33
-
국내 2위 선사인 현대상선이 유동성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LNG 선대를 매각한 것이, 뜻하지 않게 중견선사의 LNG선 입찰에 큰 도움을 줬다는데..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최근 한국가스공사(KOGAS)의 물량을 수송하는 LNG선대를 사모펀드에 매각해 자사의 유동성위기를 극복.
연재
편집국
2014.07.23 14:44
-
포스코가 항운노조가 포항항 항만하역요율 인상안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수 개월째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포스코와 항운노조는 16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회의실에서 만나 하역료 인상률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다음을 기약키로.이와 관련, 올해 초 관련 연구용역 결과
연재
편집국
2014.07.16 14:23
-
한종길 한국해운물류학회 회장은 “중국 정부가 P3에 대해 언제까지 반대할지는 궁금하다”며, “중국 상황을 봤을 때 P3를 계속적으로 반대할 수 없으므로 현재 상황은 사실상 유예한 것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국적선사도 이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전용선대 사모펀드 매각에 대해서는 “향후 펀드사가 사업부문을 선사에 재 마각하려고 해도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매각시 해외로 팔리지 않게하는 안전장치가
People & Talk
김수란 기자
2014.07.01 11:14
-
“중견택배업체가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영업소에 제시할 수 있는 무기가 별로 없습니다. 배송수수료는 우리가 줄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무기라 생각했기 때문에 고민 끝에 결정했습니다.”장지휘 KGB택배 대표는 결단을 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배송수수료의 파격적 인상은 대기업 택배사가 주도하는 택배시장에서 끌려가지 않겠다는 선택이었다고 한다. KGB택배는 지난 9일부터 영업소에 주는 배송수수료를 기존 1,050 원에서 1,200 원으로 전격 인상
People & Talk
오병근 기자
2014.06.26 10:04
-
이삿짐은 사람이 나르는 것이다. 돈을 버는 것이 별로 없는데, 어떻게 고객의 짐을 기분 좋게 운반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이사시장은 위축되고, 고객은 이삿짐업체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People & Talk
오병근 기자
2014.06.02 16:27
-
지난 2000년대 정부는 ‘동북아물류중심국가’를 외치며 물류산업의 중요성을 전파해 왔다. 하지만 10여 년이 흐른 현재, 물류산업이 바뀐 것은 없다. 국가의 관문인 항만은 여전히 저단가에 따른 비효율성으로 곪아가고 있고, 내륙 물류시장은 효율성 낮은 성장으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동북아물류중심로드맵’은 지난해 마무리 돼야 했지만, 연장에 연장을 거듭해 아직도 언제 마무리 될 지 모르는 ‘미지의 계획’이 돼 버린 지 오래
기획
오병근 기자
2014.05.29 13:00
-
김인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해경의 늦장구조와 출항전 안전관리를 허술하게 했다는 점을 근거로 국가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이번 사항은 해경, 해운조합, 청해진해운 등이 복합적으로 사고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공동불법행위’로 간주하고 정부가 단 1%의 책임이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 국가에서 선보상 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들은 책임보험에 대해 선사와 별도로 본인들이 직접 해운조합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며, “국내 상법에는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선사가 아닌 피해자들이 해운조합에 보험금을
People & Talk
김수란 기자
2014.05.19 10:08
-
최근 진도 여객선 사고로 선박 안전관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연안 여객선의 안전관리 허술문제가 비단 어제오늘일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외항상선 안전관리만큼 해줬더라면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 국적선사들의 외항선은 선원들의 안전의식이나 선박관리가 잘 돼있기 때문에 사고나 위급상황에서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최근 국내 대형선사인 A사는 운항 도중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배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선원 20명 전원이 탈출해 생존했다. 평소 올바른 안적교육 및 선박관리 등으로 위기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어떻게
특집
김수란 기자
2014.04.24 10:46
-
P3가 아직 공식적으로 출범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 국적선사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지만, 정확히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는 어느 누구도 확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 해운업체 관계자는 “P3가 초대형화 전략으로 제풀에 나가 떨어지면 우리 입장에서야 고맙지만, 3개 선사가 뭉쳤으니까 시장에 어떤 무언가를 보여주려고 할 것”이라며, “당장 피해가 예상되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도 현재 구조조정 작업 때문에 P3에 대한 대응책을 정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기획
김수란 기자
2014.04.24 10:35
-
“칠곡, 물류허브도시로 재탄생 할 것” 지난 2007년 3월 영남지역 한 언론사에서 보도한 영남권 내륙물류기지(칠곡 물류기지) 기공식 관련 기사의 제목이다. 이 기사는 ‘영남권 내륙물류기지는 연간 일반화물 357만t, 컨테이너화물 33만TEU를 처리함으로써 대구·경북권의 물류허브…(중략) 연간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3,700여 명
기획
오병근 기자
2014.04.24 10:05
-
경제의 혈관인 물류의 대부분은 항만에서 이뤄진다. 우리나라같은 자원빈국은 수출입 의존율이 큰데다 연일 체결되는 무역장벽 FTA가 항만의 역할을 날로 커지게 하고 있다. 이 중 완제품이나 반제품을 실어나르는 컨테이너는 전국 항만에서 유치전이 뜨겁다. 제품을 대량으로 국내에 모셔올 수도, 내보낼 수도 있는 큰 매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광양항도 예외는 아닌데, 전국항만에서 유일하게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인 1만8,000TEU급을 소화할 수 있는 광양항의 CJ대한통운 3-1단계 컨테이너 부두에서 항만물류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기획
김수란 기자
2014.04.22 12:07
-
현재 P3 출범 승인은 미국 연방해사국(FMC)에서만 승인됐으며, EU, 중국, 한국 등의 국가에서도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부당경쟁 우려에 따라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보고서 발행과 함께 P3에 대해 인가해줬다. EU측에서도 자국선사에 대해 보호를 해야하는 입장인 독일을 제외하고는 P3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져, 승인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EU는 미국처럼 사전승인제가 아님에 따라, 엄격한 사후 관리감독을 원칙으로 하지만, 향후 P3가 EU에서 가격담합이나 항로 감축 등을 금지하는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제재를 가할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중국의 결정에 따라 P3 승인
기획
김수란 기자
2014.04.22 10:37
-
CJ대한통운, 한진, 현대로지스틱스 등 택배업계 ‘BIG 3’는 국내 택배시장에서 수 십 년째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국 택배물동량의 60%를 넘는 수도권에서의 물량 확보 경쟁은 전쟁(?)을 방불케 한다. 이들 ‘BIG 3’의 전략적 요충지는 서울 가산동이다. 가산동에는 이들 업체 간 경쟁력의 핵심시설인 물류센터가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이들 3사의 물류센터는 서로 경쟁하고 있지만, 가깝게는 이웃사촌이다. 가산동 ‘수출의 다리’ 인근 두 블록을 두고 한진과 현대의
특집
오병근 기자
2014.04.22 10:10
-
선박의 대형화와 대형 컨테이너 얼라이언스인 ‘P3네트워크’ 출범 등 해운패러다임 변화로 항만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국내 2위 컨테이너 항만인 광양항도 머스크의 1만 8,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하역작업을 위해 지난해 말 대형크레인을 설치하는 등의 ‘컨’선 대형화에 대비하고 있다.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은 “머스크의 1만 8,000TEU 선박이 부산에 바로 가지 못하고 광양항을 들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선박이 만선으로 짐이 찼을 경우, 수심이 확보되지 않은 부산으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리하며, “1만 8,000TEU 급 초대형 선박이 접안 가능하고 물량 처리를 위한 24열 크레인까지 설치돼 있는 등 광양항은 국내 유일 1만 8,000TEU급 처리 가능 항만이다”고 설명했다. 또 컨테이너 유휴선석과 북극항로에 대해서는 “비어있는 3·4번 선석에 대해 기능 재정립 방안을 검토 중이며, 북극항로의 모항이 되기 위한 경쟁보다, 개발에 선도적인 항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임기 중 중점추진사항이 있다면.-취임 직후 항만공사 설립 목적에 맞게 항만관리, 운영의 효율성을
People & Talk
김수란 기자
2014.04.17 09:16
-
지난해말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해상보험의 중심이라 불리는 국제해상보험연맹(IUMI) 선박위원회 위원으로 장철민 코리안리 해상보험부장이 선정됐다. 연맹 산하 위원회 중 가장 권위있는 위원회로 분류되는 선박위원회의 위원은 연맹내에서도 전통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해상보험업계에서는 유럽 위주의 해상보험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영업력이 약한 국내 보험시장에서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선도적으로 글로벌 해상보험의 메카인 IUMI 위원으로 등극해 국내 해상보험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이다.
People & Talk
김수란 기자
2014.04.10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