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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한 특별 사면 이야기가 심심찮게 흘러나오고 있다. 광복절이 다가오니 의례히 재벌총수에 대한 특사가 이뤄질 것이며, 그 대상에 이재현 회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횡령·배임·탈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252억 원을 선고받았다. 이 회장 측의 상고로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대법원으로 옮겨져 조만간 최종 판결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 사면을 시행하겠다고 밝
데스크 시선
편집국
2015.07.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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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택배노동자’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택배기사를 일컫는 말입니다. 택배기사는 하루 평균 13~14시간씩 근무를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그날 배달할 물건을 차에 싣고 이리저리 골목을 누비며 각 가정집 초인종을 눌러 물건을 전달해 주는 것이 그들의 업무입니다.얼핏 생각하면 좀 힘들어서 그렇지, 일 자체는 매우 단순하고 스트레스 없는 직장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하다고 합니다. 본사로부터, 영업소로부터, 고객으로부터.흔히 택배기사들을 가리켜 갈 곳 없는 사람
오병근의 順流
오병근 기자
2015.07.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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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초입에 발만 담그고 오는 데다, 민간기업이 자체적으로 영업해 체결한 계약을 두고 왜 정부가 나서서 생색을 낸답니까?”해양수산부가 29일 CJ대한통운이 국적선사 최초로 북극항로 상업운항에 나설 예정이라는 보도자료를 보고 한 해운업체 관계자가 한 말이다.해수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내달 중 아랍에미리트 무샤파서 야말반도까지 해상시추시설구조물(ALT, Arctic loading tower)을 운송하면서 국적선사로서 첫 북극항로 상업운항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네덜란드 엔지니어링 업체인 블루워터와 해당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초 러시아북극해항로관리청(NSRA)의 북극항로 운항허가를 취득했다. 해수부는 이번 상업운항에 대해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의 첫 결실”이라고 자랑했다.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5.06.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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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한종길 객원논설위원(성결대 교수)] 영화 '국제시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것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이다. 주인공 덕수는 해양대에 진학을 포기한 채 독일로 베트남으로 향한다. 피폐해진 삶에 힘들었던 덕수와 같은 1960년대 젊은이들이 독일로 간호사와 광부로 취업했고 1억5천900만 마르크 (3500만불)의 외화벌이에 나서게 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지난 1964년 12월6일, 독일에서 1억5천900만 마르크의 차관을 얻는데 성공했는데 이는 각각 1만 2,000여 명과 8,000 명에
전문가칼럼
편집국
2015.03.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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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던 중소택배업체가 모두 주인을 찾아가고 있지만, 농협의 택배시장 진출 가능성은 오히려 더 높아지고 있다.그동안 농협은 택배시장 진출을 타진하면서 기본적으로 ‘중소택배업체 인수를 통한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 왔다. 농협은 택배사업 경험은 물론, 전국망을 갖춘 택배네트워크가 없기 때문에 기존 업체를 인수하지 못하면 사실상 시장진출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매입할 업체가 사라졌다는 것은 ‘농협의 시장 진출 무산’을 의미한다.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었던 3개 중소택배업체(옐로우캡, 동부택
취재 後
오병근 기자
2015.01.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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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에서 발생하는 사고들은 육상에서 발생하는 사고와는 달리 규모가 크고 인명,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를 동반하기 때문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온다. 지난해 발생했던 세월호 사고는 대규모 인명 피해 이외에도 초기대응 미흡과 구조작업의 혼선이 전세계로 생중계되면서 우리나라 해운업계의 이미지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사고발생해역이 위치한 진도의 관광객이 급감하고 수산물의 판로가 막혔으며, 전국의 관광지도 한산해졌다. 우리 해운업계는 도약의
전문가칼럼
편집국
2015.01.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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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에서 어떤 생각으로 이러한 판단을 내렸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뭐 거의 도박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KG가)왜 그랬을까요?”택배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한 업체 임원의 말입니다.KG이니시스가 동부택배를 전격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필자를 포함해 업계 거의 모든 관계자가 “왜”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이번 M&A가 파격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20년 가까이 택배시장을 취재해 온 필자 역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필자는 약 보름 전부터 이러한 내용 대다수를 알고 있었습니다. 취재를 진행할
오병근의 順流
오병근 기자
2014.12.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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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경영체제 상에서 퇴직위로금이 지급되면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명예회장의 보수 등의 다른 명목으로 지급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합니다.” 한국선급 K 이사#.“퇴직위로금을 통해 판공비 및 보수와 분리시켜야 하며, 금액은 정해준대로 하겠지만, 지급 시기를 조절하면 문제가 없으며 주무관청(해양수산부)과 합의한 상태입니다. 이 안건과 지금의 비상경영체제는 별도 분리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영기 전 한국선급 회장.지난해 한국선급 제3회 이사회에서 오공균 전 회장의 퇴직위로금 지급 관련 안건을 의결하면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4.10.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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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과 롯데의 택배시장 진출설로 택배업계가 연일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기존 민영택배업체들은 물론, 우정사업본부까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그도 그럴 것이 이제 택배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는데, 재력을 갖춘 강력한 복병이 하나도 아닌 둘이 한꺼번에 들어온다고 하니 기존 업체들은 걱정이
오병근의 順流
오병근 기자
2014.09.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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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운업계의 하반기 최대 이슈인 한국가스공사(코가스)의 LNG선 본입찰을 앞두고 ‘안전’ 수송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스공사가 위험물 수송선박인 LNG선을 입찰에 붙이면서 참여 자격을 평가하는 측정항목에 ‘재무건전성’과 ‘LNG선 수송능력’을 동일하게 50대50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가스공사가 해운업체들에게 제시한 LNG선 선정 사업안내서를 살펴보면, 가스공사는 사업참가 적격자를 선정하기 위한 계약이행능력으로 ‘기업의 안정성 및 건전성’과 ‘선박 운영 및 운항능력’을 각각 50점의 배점한도로 종합평점 60점 이상인 경우 적격자로 판단한다.측정항목은 기업의 안정성 및 건전성 총 50점 중 신용등급 25점, 자기자본비율과 유동비율을 각각 12.5점을 배정하며, LNG선 운영 및 운항능력에서는 유사화물 수송능력 20점, 해상보험 평균 손해율 10점, 자사선 보유실적, 선박 건조실적, 전용선 보유실적, 국적선원확보실적에 대해 5점씩 배점한다.항목 중 가장 높게 평가하는 신용등급의 경우, 대다수 기업에서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결정짓는데다, 대기업이나 모그룹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4.09.1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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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한종길 객원논설위원(한국해운물류학회 회장) 리먼쇼크로 촉발된 해운경기의 바닥이 올해 확인되면서 해운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국내외 투자자가 많아지고 있다.해운업의 경기회복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국내 해운산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은 그다지 좋지만 않다. 환율변동이 과거와는 다르기 때문이다.해운기업들은 국제시장을 대상으로 경영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거래의 대부분이 달러화로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환율변동의 영향을 회피하기 어렵다.물론 해운거래 관행상 운임수입 뿐만 아니라, 비용지출도 대부분 달러화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환
전문가칼럼
편집국
2014.09.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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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한종길 객원논설위원, 現 한국해운물류학회 회장]부산을 동아시아의 해양금융허브로 만들려는 정부의 노력이 착착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서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우리나라 선박금융의 주요 기능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기 위해 해양금융종합센터와 해운보증기구, 탄소배출권거래소 등이 부산에 설립한다. 또 한국선박금융과 같은 선박운용회사도 부산으로 옮길 예정이다.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선박금융공사 대신 해운보증을 담당하는 해운보증기구도 연내에 부산에 설립될 전망이다. 해운보증기구는 해운사의 선박건조를 위한 자금 중 후순위
전문가칼럼
편집국
2014.08.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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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직원들이 수사를 받고 구속은 됐지만, 결론이 난게 있습니까? 항만보안시설 심사를 한국선급에 맡긴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한국선급에 항만보안시설심사를 위탁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발끈했다.세월호 참사와 관련, 한국선급 몇몇 인사가 검찰에 구속되면서, 항만업계가 보안시설심사 업무에 대해서도 신뢰하지 못한다고 있다는 의견을 전달하자 이 같이 답한 것이다.물론, 아직 한국선급 직원들이 구속만 됐을뿐 어떠한 위법 행위에 대해 법적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하지만, 검찰이 해수부와 한국선급의 유착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특히 항만보안시설심사에 대해 해수부가 한국선급에 업무를 위탁해 준 이후 과도한 심사수수료를 책정한 부문도 수사대상이다. 때문에 업계는 한국선급이 보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4.07.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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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비난은 대부분 억측과 오해, 그릇된 정보를 토대로 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까다롭고 엄격한 국제 규정을 준수하며, 매년 강도 높은 감사를 받고 있다. 선박 검사와 관련해 선주로부터 어떤 향응이나 금품도 받지 않고 있다.”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사고선박을 검사한 한국선급에 대한 국민적 비판이 거세지자, 한국선급은 5월 22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호소문(세월호 사고에 대한 한국선급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틀 앞선 20일 이미 같은 내용의 책자를 국회 각 의원실에 배포했다. 호소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4.07.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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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근무제를 정말 하긴 한답니까.”택배업계에 ‘주5일 근무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당장 우정사업본부가 이번 토요일(12일)부터 매주 토요일에는 택배(국제특송 포함) 배송업무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불을 지폈습니다. 우정본부 입장에서는 적어도 택배와 국제특송 업무는 끝까지 토요일에 근무를 하길 바랬을 것입니다. 실제로 노조측과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약속한 날(7월 1일) 까지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결국은 약속을 지킬 수밖에 없었죠. 아마도 우정본부가 민영기업이었으면 어떤 결정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쨌든, 우체국택배는 토요일 배송을 하지 않게 됐습니다.
오병근의 順流
오병근 기자
2014.07.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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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한종길 객원논설위원, 現 한국해운물류학회 회장] 세월호 사고는 우리 해운계가 지금까지 쌓아온 공든 탑을 일거에 무너뜨리고 말았다. 5대 외화획득 산업이고 수출입물자의 99%를 수송하며 국민경제에 필수불가결한 주요 물자를 수송한다는 자부심은 어디로 사라지고 해운업 관계자라는 것조차 부끄럽게 만들었다.대통령을 비롯한 국민들은 여객을 버리고 도망간 선장과 선원들을 최소한의 직업의식도 없는 살인자라 하고, 일부 매스컴에서는 천한 뱃놈들이 마피아 집단을 만들어서 죄 없는 어린 목숨들을 수장시킨 것이라고 쑤군댄다
전문가칼럼
편집국
2014.07.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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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3위 해운동맹인 P3네트워크 출범이 무산됐다. 중국이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국내 해운업계에는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P3 출범에 대한 일련의 소동으로 해운시장에서 ‘중국의 힘’이 얼마나 큰지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는 점에서 왠지 뒷맛이 개운치 못하다.중국 정부는 어제(17일), 글로벌 해운업계에 P3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시장지배력 강화로 독점가능성이 많다는 점을 들어 승인을 거부했다. 중국의 이 같은 결정에 P3 네트워크를 주도해온 머스크(세계 1위)는 곧바로 기업결합작업을 중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4.06.1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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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측이 어제(22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호소문을 내놓았다.내용인즉, 세월호 참사에 대한 한국선급과 관련된 거의 모든 보도가 억측과 오해 등에 따른 비난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언어도단이란 말인가. 정말이지 한국선급은 무려 288 명이 사망하고, 16 명이 실종 상태인 이번 참사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말인가.우선, 한국선급은 세월호의 여객실 증축에 따른 안전진단을 엄격하게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그 근거로 ‘증축으로 인해 저하된 복원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평형수를 기존 370
데스크 시선
오병근 기자
2014.05.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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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외항해운업계가 내항해운업계와 같이 싸잡아 비난을 받아야 합니까?”최근 한 외항선사 관계자가 기자에게 이번 세월호 사고로 외항해운업계까지 비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이번 세월호 사고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전관리를 철저히하고 있다는 외항해운업계도 내항업계와 같이 비판을 받고 있다.사실 외항해운업계는 타 국가의 항만에
취재 後
김수란 기자
2014.05.2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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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 선정 ‘택배서비스 1위 기업’, ‘2013년 XXX 최우수택배기업’ 등등.경기도 용인에 사는 김 모씨는 어리둥절하다고 합니다. “신문이나 방송에 보면 ‘가’ 택배사가 가장 서비스가 좋은 기업이라고 하는데, 우리 집에 오는 ‘가’ 택배사 아저씨는 물건을 그냥 막 던져놓고 가던데, 어떻게 최고 서비스 기업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매년 국가기관이나 사업자단체에서 최고의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발해 시상을 합니다. 상을 받은 업체는 ‘OOO 선정 국내 택배서비스 1위 기업’이라는 홍보문구를 적극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병근의 順流
오병근 기자
2014.05.20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