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45조원…택배 물량 7.8% 증가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인 45조 원을 넘어서며 국내 택배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일 발간한 ‘2015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을 통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대비 17.7% 증가한 45조 3,02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온라인쇼핑 증가에 힘입어 국내 택배시장 물량은 전년대비 7.8% 성장한 16억 2,320만 개로 집계됐으며, 매출액은 6.4% 늘어난 3조 9,757억 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규모는 2009년 20조 원을 넘어섰고, 이 후 2013년 40조 원을 돌파하는 등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쇼핑 부문은 지난해 14조 8,698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 집계를 시작한 2013년 대비 126.7%의 경이적인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국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쇼핑의 성장은 지칠 기색이 없어 보인다”고 전망하고는, “전통시장이나 지역특산품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판매방식이 보편화됐고, 대형 유통업체들의 스마트폰 앱 마케팅이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도 국내 택배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가 매년 발간하고 있는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은 물류분야 시장규모, 동향지표, 해외통계 등 기업과 정부 등에서 발표한 물류산업 관련 통계를 모은 자료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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