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18억 개 넘어…전년 比 12% 증가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국내 택배물량이 연간 18억 개를 넘어섰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택배 물량은 총 18억 1,600만여 개로 전년 대비 11.87%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경제활동인구 1인당 연 67.9회 택배를 이용한 것으로, 지난 2014년(61.8회) 보다 6.1회 더 택배를 이용한 수치이다.

택배시장 전체 매출액은 4조 3,4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6% 증가했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의 고속성장을 이어오던 택배시장은 지난 5년 전부터 한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며 성숙기에 진입했으나 지난 해 두 자릿수 물동량 성장률을 다시 기록했다.

반면, 물동량 증가에 따른 과열경쟁으로 지난해 평균 단가는 2,392원으로 또다시 떨어졌다. 2014년(2,449원) 대비 2.33% 감소했다.

상위 5개사(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한진, 로젠, 우체국) 취급물량은 전체 택배시장의 81.8%를 차지하는 등 매년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합물류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성장률이 오랜만에 두 자리 수 대를 보였을 정도로 택배시장의 성장률이 높았다”며, “올해에도 온라인시장의 성장에 힙입어 이 같은 성장률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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