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실시계획 승인·고시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동해묵호항이 해양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16일 ‘동해묵호항 재창조사업(1단계)’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하고 내달 중 사업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해묵호항은 기존 항만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유휴부지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 상권이 침체되고 도시 기능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동해시와 공동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126억 원을 투입해 1단계 구역 부지 약 3만 5,000㎡에 동해호항과 울릉도 간 여객선 터미널을 새로 건립, 추진한다. 또 공원·녹지 및 광장 등 관광시설도 확충해 묵호지구를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13년 8월 동해시가 사업을 제안한 후 타당성 검토 및 실무협상과 본 협상을 거쳐, 지난해 6월 해수부와 동해시 간 항만시설 사용, 사업시행자 구성, 관공선 이전방안, 보안구역 해제 등에 관해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5월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하게 된 것이다.
박승기 항만국장은 “이번 사업은 국가와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진행된 사업으로서, 항만재개발을 통해 노후화된 여객터미널을 새로 설치하고 관광공간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묵호지구가 새로운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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