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무역개발원과 AEO 인증획득 컨설팅 지원 협약 체결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항만 공기업 중 최초로 인천항 협력 중소기업의 통관 지원 인증 획득을 돕는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 IPA)는 17일 사내 대회의실에서 한국관세무역개발원(KCTDI)과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획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는 수출입업체, 선사, 운송인, 창고업자, 관세사 등 화물이동과 관련된 물류주체들 중 각국 세관당국에 의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공인받은 기업을 말한다. 공인을 받으면 국내외 통관 시 수출입검사 및 기획심사에서 제외되는 등 다양한 관세행정상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협약은 IPA가 KCTDI와 협력해 항만물류 중소기업의 AEO 인증 획득을 지원해 공인을 받은 업체들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주는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무역국에서 AEO 제도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지만 엄격한 절차와 인적·금전적 부담으로 중소기업들이 자체 역량으로 이를 획득하는데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수요조사를 통해 이같은 현실과 기업들의 수요에 착안한 IPA가 KCTDI의 손을 잡으면서 이번 협약이 체결되게 됐으며, 공인획득 지원 컨설팅 외에도 양측은 인천항 중소협력기업의 수출입 경쟁력 확보를 도울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협력해 가기로 했다.

KCTDI는 AEO 인증 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실제 공인획득으로 이어진 컨설팅 실적에서 국내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IPA는 지원대상사를 발굴해 이들 기업이 AEO 공인획득을 위한 KCTDI의 전문컨설팅을 받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경인지역 수출입 및 물류 중소기업이며, 지원 규모는 연 2개사, 기업 당 1,500만원 한도 내에서 이뤄진다. 지원신청 공모는 내달 중 IPA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앞으로도 인천항 협력기업들에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지속적인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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