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코가스와 관련 MOU 체결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신항의 물동량 증대에 탄력을 붙일 냉동냉장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 IPA)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가스공사(KOGAS)와 ‘LNG냉열 이용 냉동·냉장 클러스터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항만운영주체와 송도 LNG기지 운영주체인 두 기관이 해당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다짐이다.

양측은 MOU를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부지 및 기반시설 제공, 기술 및 행정분야(인·허가 등)에서의 지원과 협력, LNG냉열 이용기술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및 협조를 약속했다.

협약 이후 두 기관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 기본계획 및 추진전략 수립 용역을 상반기 중에, 하반기에 사업자 공모·선정을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설계와 공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지가 인천신항 컨테이너터미널과 가깝고 서울·수도권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냉동냉장 클러스터는 향후 신선화물 최대 소비지인 수도권의 물량 수요를 커버하는 역할을 하면서 인천신항의 물동량 증대에도 한 몫할 전망이다.

IPA는 특히 두 기관을 관장하는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천항의 신규 물동량 창출과 미활용 에너지 이용 합리화 측면에서 이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추진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용 건설본부장은 “쓰임새가 없던 LNG 폐냉열을 고부가가치 사업의 자원으로 활용하고, 인천신항의 경쟁력 있는 물류 인프라와 서비스 기반도 구축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정부3.0 정책을 구현한 공기업 간 협업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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