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내항 부두운영사 통합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 IPA)는 23일 대회의실에서 ‘인천 내항 부두운영사(TOC) 통합 타당성 검토 및 방안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룰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역을 맡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중앙대학교 컨소시엄은 이날 보고회에서 물동량 감소, 내항재개발 사업 등으로 비전이 불투명해진 내항 TOC의 사업 지속과 항만 근로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최적의 통합 방안을 강구해 제시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제시했다.

KMI와 중앙대 컨소시엄은 성공적인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서는 관련기관과 운영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료 제공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각자의 이해관계를 적극 개진해 용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사업자들을 대표해 인천항만물류협회는 내항 TOC도 이번 연구·논의 과정에서 자사의 배타적 이익만 추구하기 보다는 모든 관련 업·단체를 위해 합리적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뜻과 함께최상의 사업성 추구를 위한 비전과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IPA 관계자는 “용역 진행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협의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자료수집을 지원하는 등 용역을 통해 모두가 윈윈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항 부두운영사 통합 용역은 지난 17일부터 내년 8월 9일까지 총 450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이후 TOC와 항운노조, 정부와 IPA가 용역 결과를 토대로 합의에 이르면 운영사 통합과 부두운영체계 정비가 마무리되게 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