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부산항만공사가 수에즈운하와 파나마운항의 확장개통이 부산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산항만공사(사장 우예종, BPA)는 19일 오후 2시 10층 회의실에서 수에즈운하와 파나마운하의 확장 개통이 부산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여러 가지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세미나는 최근 BPA가 부산항 물동량 감소라는 위기를 관리하기 위해 돌입한 비상경영체제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 세미나에서는 수에즈·파나마 운하 확장과 관련해 최근 세계 물류동향을 소개하고 이어서 현대상선 및 머스크 운항팀장이 해당 운하의 확장에 따른 각 사의 선대운용 전략을 발표한다.

연근해 선사인 고려해운에서도 동 운하의 확장으로 예상되는 캐스캐이딩(Cascading, 대형선 투입에 따른 선박의 역내항로 전환배치) 현상에 따른 자사 대응전략을 소개한다. 마지막 발표자인 한진해운신항만터미널에서는 터미널운영사 입장에서 수에즈와 파나마 운하의 확장이 부산항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볼 예정이다.

박호철 조사분석실장은 “앞으로도 중대한 글로벌 물류 트렌드 변화가 있을 경우 이런 세미나를 통해 외부 전문가 및 현장의 의견을 청취, 부산항의 정책대응방안을 점검하고 BPA와 학계, 선사, 운영사 등이 공동으로 부산항의 구체적인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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