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뉴질랜드 켄터베리대 남극교육과정에 참여 대학원생 모집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해양수산부가 미래 극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 대학원생을 모집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11월 16일부터 12월 6일까지 3주간 뉴질랜드 켄터베리 대학교에서 열리는 극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 대학원생 3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해수부는 우리나라의 미래 극지 정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극지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동 프로그램은 극지권 국제정치와 거버넌스에 관해 교육하며, 상반기에는 노르웨이 트롬소대, 하반기에는 뉴질랜드 켄터베리대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과정에 참여하는 학생은 남극권 극지 분야 유수 대학인 뉴질랜드 켄터베리대(University of Canterbury, New Zealand) 남극연구센터에서 실시하는 ‘남극과 남극해 거버넌스 프로그램(11. 21.~12. 5.)’을 수료한 후, 국제남극센터(Antarctic New Zealand)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하는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우리나라 국적의 국내 대학원생(석·박사 과정)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해수부(www.mof.go.kr), 한국해양수산개발원(www.kmi.re.kr), 극지정보포털서비스 ‘극지e야기’(www.koreapolarportal.or.kr)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내달 9일까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미래전략본부로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 대상자에게는 항공료(일반석 기준), 수강료, 교재비, 숙박비(뉴질랜드 켄터베리대 숙소) 등이 지원된다. 또 수료자는 뉴질랜드 켄터베리대 남극연구센터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공동 수료증을 수여받게 되며, 극지 관련 졸업논문을 작성하는 경우 연구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수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준욱 해양산업정책관은 “극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점차 복잡해지는 극지 거버넌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극 국제 거버넌스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극지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국내 대학원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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