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3.8%로 경영권 확보 가능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대한해운이 삼선로직스의 추가지분을 확보했다.

대한해운(대표 김용완)은 23일 공시를 통해 SC 로위 프라이머리 인베스트먼트(SC LOWY Primary Investment)가 보유한 삼선로직스 현금변제 채권 약 267억 원과 보통주식 약 93억 원(501만606주) 등 총 360억 규모의 추가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해운은 기존 회생채권으로 취득했던 주식 559만1,723주(38.9%)에서 추가 인수해 총 1,060만2,329주(73.8%)로 삼선로직스의 향후 경영권 확보가 가능하게 되었다.

삼선로직스는 매출액 및 보유 선박 DWT 기준 국내 10위권 중견 해운선사로 최근 해운시장 악화 및 대규모 손해배상채권 확정, 이로 인한 유동성 악화로 지난 4월 법원 인가에 따라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인가 이후 출자전환 및 비영업용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적극적인 비용절감 정책 추진,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을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말 기준 매출액 1,059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 당기순이익 640억 원으로 영업적자 및 자본잠식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회사는 향후 삼선로직스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벌크 및 관련 사업 부문의 영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관계사들간 시너지 확대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삼선로직스 경영권 확보로 벌크 및 관련 사업 부문의 영업 경쟁력 강화와 관계사들 간 시너지 확대를 기대한다”며, “모두가 어렵다하는 시황과 경영 환경이지만, 회사는 금번 지분인수를 통해 향후 중장기 안정적 동반성장에 대한 전략과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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