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외국적선사 사장단 및 터미널 운영사를 초청해 인천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 IPA)는 24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AFSRK(주한외국적선사대표자협회)· 터미널사 초청 인천항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FSRK(Association of Foreign Ship-owners’ Representatives in Korea)는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있는 머스크, 하팍로이드, APL, OOCL 등 24개 외국적 선사 대표자들의 모임으로 선사 간 물류 비즈니스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페레즈 에스테반(Perez Esteban, 하팍로이드 한국법인 사장) AFSRK 회장을 비롯한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대부분 한국 지사장이나 한국법인 사장으로 해당 선사의 인천항 기항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 경영진들이다.

또 인천항에서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선광, 한진 등 터미널 운영사 대표들을 초청해, 선사·터미널 운영사 간 직접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IPA는 이들을 상대로 현재 수도권을 배후로 한 인천항의 높은 화물 수요 등 각 선사의 신규 서비스 개설 검토에 필요한 최신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등 인천항 신규 노선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홍경원 부사장은 “인천항은 최근 중동 항로서비스가 개설되고 기존 미주 원양 항로였던 CC1이 CC1 CC2 콤보 서비스로 보완되는 등 원양 노선 유지에 순풍을 맞고 있다”며, “중남미로 수출되는 중고차 등 인천항 배후의 수도권에서 발생되는 물동량이 풍부해, 원양 노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매력적인 비즈니스 무대”라며 선사들의 관심과 이용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