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8,000t급 원유운반선 인도

 

[데일리로그 = 크리스탈 배 기자] 성동조선해양이 노르웨이의 노르딕 아메리칸 탱커스(Nordic American Tankers)사가 발주한 15만 8,000t급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명명식에는 김철년 성동조선해양 대표를 비롯해 헤비에른 한손(Herbjørn Hansson) 노르딕 아메리칸 탱커스사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선박은 각각 ‘노르딕 스타(NORDIC STAR)’호와 ‘노르딕 스페이스(NORDIC SPACE)’호로 명명됐다.

이 선박들은 총 길이 277m, 폭 48m, 높이 23.1m 규모로, 총 15만 8,000t의 원유를 실어 나를 수 있다. 특히, 성동이 독자 설계한 에너지 절감형 디자인이 적용된 친환경 선박으로, 기존 선형대비 10% 이상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노르딕 아메리칸 탱커스의 경우, 보유 선단의 90% 이상이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할 만큼 한국 조선소에 대한 신뢰가 강한 곳”이라며, “철저한 무차입 경영으로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는 곳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헤비에른 한손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동조선해양이 위치한 통영시와 고성군에 각 1만 달러 씩 총 2만 달러를 쾌척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