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철도부품 국제 안전인증기관으로 지정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국내에서도 철도부품 안전성에 대한 국제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철도안전분야 국제공인 제품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인증으로 철도연은 4개 철도부품 분야의 안전성에 대한 인증을 시행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 부품업체 등은 철도연으로부터 철도부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철도부품 제품인증제도는 국제인증기관이 시험·평가 등을 통해 안전성 인증해 주는 것으로, 제품인증을 받은 경우에 국제인증기구협정에 따라 전세계 67개 회원국에서 상호 인정하고 있다.

특히, 유럽 등 국제 철도시장에서는 철도 차량 및 부품 등에 대한 철도안전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그 동안 우리 철도 산업계는 국제인증기관이 없어 철도 안전성 인증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내 철도산업계는 앞으로 철도연을 통해 인증을 받을 경우, 시간 및 비용적인 면에서 많은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여 철도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철도연이 철도분야 국제인증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우리 철도기술의 발전과 안전성 확대, 철도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해외진출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는, “철도 차량 및 부품 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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