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신청 접수…조사비용 최대 1억 원 지원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해양수산부가 해운·물류업체 해외진출 타당성조사 지원대상 2차 공모를 실시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12일부터30일까지 국내 해운·물류기업의 국제물류 네트워크 확대 및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올해 해외진출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 2차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초기 투자비용과 사업 위험도가 높은 국제물류사업에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진출 희망 국가 및 지역의 목표 화주기업 설정 ▲물동량 유치전략 수립 ▲수송·배송망 확보 전략 수립 ▲현지법인 설립 방안 ▲현지 노무관리 및 금융조달 방안 등 조사비용의 20~7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거나 구상·계획 중인 해외 물류사업으로, 서류심사와 사업 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올해는 1건당 최대 1억 원까지 총 4억 5,000만 원을 지원하며, 지난 1차 공모에서는 4개 사업에 총 2억 7,000만 원이 투입된 바 있다. 이번 2차 공모에는 총 1억 8,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해까지 총 35건의 해외진출 사업(31개사, 21개국)에 18억 4,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이 중 몽골 광물자원 물류기지 건설, 미국 롱비치항 곡물 터미널 건설 등 13건은 본 사업 투자로 이어졌다.

타당성조사를 지원받고자 하는 업체는 30일까지 관련 서류를 구비해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수부(www.mof.go.kr)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누리집(www.km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국제물류투자분석센터 운영과 국토교통부와의 협업으로 화주·물류기업 동반진출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국내 해운·물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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