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편집국] 한국선급이 국정감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오공균 전 회장관련 질의에서 간디의 격언을 활용해 화제라는데.

내용인 즉슨, 1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선급의 국정감사에서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이 한국선급이 지급한 오공균 전 회장의 퇴직위로금 환수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자 김종신 전략기획본부장(회장 직무대행)이 간디의 격언을 활용해 오 전 회장을 적극 방어.

이 위원이 “오 전 회장이 퇴직위로금을 받은 직후 세월호 사건으로 그전 비리가 적발돼 사법처리를 받으셨는데, 위로금 지급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김 본부장은 “사람에 대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라고 운을 뗀 후, “공과가 있다. 이분은 공이 있어 (퇴직위로금 지급은) 그 부분에 대한 평가였다”고 답변해 한동안 국감장을 술렁이게 만든 것.

당시 국감장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당시에 그말을 들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놀라 할말을 잃었다”며, “피감기관에서 대표로 나온 인물이 의원에게 훈계조의 답변을 한 것도 황당하지만, 해당 격언을 어떻게 이런 식으로 활용하는지 (선급이) 대단한 조직은 맞는 모양이다”고 냉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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