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 개통으로 열차운행 조정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내달 9일 수서고속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KTX와 일반열차(ITX-새마을·새마을호·누리로·무궁화호)의 운행이 일부 조정된다. 따라서 코레일은 내달 9일 이후 승차권에 대해 오늘(22일) 오전 7시부터 발매에 들어갔다.

승차권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스마트폰앱 ‘코레일톡’ 그리고 전국 코레일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열차운행계획 조정으로 KTX 기존선 경유 구간이 증편되거나 연장 운행된다. KTX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경전·전라·동해선 구간은 차량 여건과 운용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열차 증편 및 연장 운행한다.
 
열차운행 횟수는 경전선(서울~진주)이 24회에서 28회로, 전라선(용산~여수)이 20회에서 28회로, 동해선(서울~포항)은 20회에서 26회로 각각 증편된다.

다만, 현재 철도노조가 파업중인 것을 감안해 전체 수서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전체 고속철도의 운행횟수도 많아져 KTX 운행률도 감소될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의 파업에도 KTX를 평상시와 동일하게 100% 정상 운행해 왔으나, 수서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전체 고속철도의 운행횟수도 늘어나게 된다”며, “이를 감안해 KTX 안전확보를 위해 당초 계획된 열차 운행을 일부 조정하며, 단계적으로 열차운행은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조정으로 서울역 및 용산역 구분없이 KTX 이용이 가능해 졌다. KTX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서울역에서도 호남선 KTX를, 용산역에서도 경부선 KTX를 탈 수 있도록 운행방식을 개선한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내달 9일부터 서울역에서 호남선 KTX, 용산에서 경부선 KTX 각 24회 운행한다.

황승순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내달 9일부터 서울역과 용산역을 구분하지 않고  K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서비스를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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