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 “뭐가 급해서 논란속 인물 선임했는지…”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방희석 중앙대 명예교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에 선임됐다. YGPA 항만위원장 재직시 위법 논란에도 불구, 사장으로 선임돼 논란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16일 오후 늦게 YGPA 사장에 방희석 교수를 선임했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YGPA 사장 후보로 방희석 교수와 정두섭 YGPA 운영본부장을 통과시킨 후, 오후 늦게 해수부에 이를 통보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방 후보를 선임한 것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좀전 장관께서 YGPA 사장에 방희석 교수를 승인했다”고 확인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YGPA 사장 선임과 관련, 후보 자격 논란이 있었던 방 교수에 대해 사장 선임을 강행한 김 장관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방 후보가 위법 사항이 밝혀졌는데 어떻게 그대로 강행을 할 수 있느냐”며, “해운조합 때는 이사장 선임을 3주나 미뤄놓고 이번 YGPA 사장 선임건은 뭐가 그렇게 급해서 기재부에서 통보가 오자마자 곧바로 사장으로 승인했는지 그 속내가 궁금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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