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올해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방희석, YGPA)는 21∼24일까지 실시되는 ‘올해 을지연습’ 기간 동안 광양항의 위기관리 체계와 비상시 항만운영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안보상황 속에서 실시되는 만큼 실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해 불시 비상 소집훈련을 실시했으며 민방공대피훈련 및 광양항 통합방호 훈련 등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을지연습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훈련 내용은 공사 전시직제 개선 및 보안 방안(22일), 충무사태별 항만경비·보안태세 강화방안(23일), 전시 여수항의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24일) 등이다.

아울러, 사이버 공격·전파 교란 등에 의한 항만운영 차질 복구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토의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해군 제3함대사령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가동·점검하게 된다.

방희석 사장은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시되는 을지연습인 만큼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며, “임직원의 안보의식 함양을 통해 비상시 여수항·광양항 항만운영 태세가 확립될 수 있도록 을지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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