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한중카페리선사와 함께 해상여행객 유치를 위한 협의최를 개최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 IPA)는 19일 오전 11시 제1국제여객터미널 대회의실에서 한중간 해상여행객 유치를 위한 ‘제4차 카페리마케팅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해상여행객 유치를 위해 IPA, 인천관광공사,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등 관계기관을 비롯해 위동항운, 대인훼리 등 한중카페리 전(全)선사 9개사 모두가 참석해 한중간 해상여행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인천항은 최근 한중관계 경색으로 인해 카페리 이용객이 전년 동기대비 약 30% 정도가 급감했으며, 이러한 여건이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선사간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4차 협의회이다.

이번 카페리마케팅 협의회에서는 내년도 강원도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하는 방안으로 중국 올림픽 응원단을 해상으로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인 한중카페리 관광상품인 ‘메디페리(Mediferry)’의 중국 산둥성 현지 프로모션 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남봉현 사장은 “한중카페리 선사들이 이보다 더 어려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차별화된 해상여행객 상품개발과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을 통한 한중카페리 이용 해상여행객은 지난달까지 44만 8,700명으로 지난해 대비 63만 800명보다 28.9%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