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한국선주협회가 회원사들에게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가입을 독려했다.

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는 최근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가입을 독려하고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선주협회는 공문을 통해 “현재 KP&I는 재정안정성과 클레임 처리능력 등 세계 유수의 IG클럽(국제 P&I 클럽 그룹)에 버금갈 정도로 성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업계의 관행 및 외국계 P&I의 적극적인 공세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었다”며, KP&I의 적극적인 가입을 요청했다.

KP&I는 2000년 선주협회를 비롯해 국내 선사의 출자 및 정부 출연으로 설립되어, 국내 선주를 대상으로 비용 절감과 편리한 서비스 제공 등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부유출 방지 등 국내 해운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KP&I는 2011년부터 정체기를 겪고 있는데 KP&I의 정체기가 장기화될 경우, 외국계 P&I로의 대체를 통한 비용절감 및 경쟁력 향상 등 당초 KP&I 설립 취지에 부합하게될 뿐만 아니라 향후 IG클럽 및 외국계 P&I의 보험료 상승 등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에 선주협회 관계자는 “KP&I의 주인은 결국 우리 외항해운업계”임을 강조하면서, “KP&I 성장은 우리 외항해운업계의 성장과 직결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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