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제32차 해양사고방지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박준권)은 한국선주협회 등 18개 해양수산 단체와 함께 19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제32차 해양사고방지 세미나’를 개최헸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해양수산 관련기관 및 업·단체 종사자 200여 명이 참가했.

해양사고방지 세미나는 해양사고 예방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공유해 안전문화 정착을 유도하는 국내 유일의 민간 주도 해양안전 행사로 198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으며, 관련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첫 연사인 이은방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해양사고 조사 및 대응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해양사고 조사·대응 현황을 분석하고 민간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김홍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박사가 ‘선원피로 및 음주운항 등 인적요인 분야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인적 과실로 인해 발생하는 해양사고 비율 및 사고 저감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강용석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 사무관이 ‘폐어망·로프 등에 의한 해양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수거활동 및 사고방지장치 설치, 종사자 의식 개선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소개했다. 뒤이어 예병덕 한국해대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이날 발표한 주제에 관해 참석자들 모두가 참가하는 종합 토론을 진행됐다.

김민종 수석조사관은 “해양사고 예방문화 정착을 위해 민간이 주도해 자발적으로 실시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며, “세미나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하고, 해양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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