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첫 진출

 

[데일리로그 = 김현정 기자] 진에어가 내년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조호르바루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인천~조호르바루는 기존 대형 항공사가 부정기편을 운영한 적은 있지만, 정기편으로 취항하는 것은 국내 항공사 중 진에어가 유일하다. 국내 LCC 중에는 진에어가 첫 진출이다.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인 조호르바루는 싱가포르와 인접해 있는 국경도시로, 연중 기후가 온화한 곳이다.
 
진에어는 2018년 1월 2일부터 3월 2일까지 주 2회(화, 금) 일정으로 인천~조호르바루 정기 노선을 직항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는 비행시간이 약 6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 중거리 노선에 속해 진에어는 국내 LCC 가운데 유일하게 운용 중인 B777-200ER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출발편인 LJ095편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1월 2일부터 30일까지는 17시 35분, 1월 31일부터는 20시 35분에 출발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해당 노선 항공권은 왕복 총액 운임 기준으로 62만 5,600원부터 판매 되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진에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의 바탐섬 등 인접 국가를 한번에 여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지다”며, “앞으로도 진에어는 중장거리 취항 노선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는 등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항공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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