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대 전력시장인 ‘태국’에 방콕지사 설립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동남아 최대 전력시장인 태국에 진출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스리우통(Sri U-thong), 테다(TEDA), 킨덴(Kinden) 등 7개 현지 주요 EPC업체들을 초청한 가운데, 방콕지사 개소식을 가졌다.
 
현대일렉트릭은 기존 싱가포르 지사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태국의 올해 전력기기 시장규모는 1조 7,0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아세안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현대일렉트릭은 2012년 230kV급 고압차단기를 수주함으로써 태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7월 태국전력청과 총 200억원 규모의 500kV급 초고압차단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 들어 9월까지 작년 동기대비 약 40% 증가한 323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대규모 전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은 기회의 땅”이라며, “동남아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관련 지역의 영업력을 강화해 신규 고객 개발에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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