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만건설 투입 한국 선박들 가입 가능”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이 홍콩국적내항선의 배상책임 적격보험자로 승인됐다.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회장 박정석, KP&I)은 지난 20일부로 홍콩정부로부터 홍콩국적 내항선(Local Vessel) 제3자 배상책임을 담보하는 적격보험자로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홍콩당국은 홍콩국적선박이 자국 연안에서 운항하는 도중 발생하는 선주의 책임을 담보하는 보험에 가입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이 보험을 제공하는 자는 홍콩법에 따라 반드시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보험자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KP&I는 이미 홍콩국적의 외항선에 대한 인정보험자로 지정되어 있던 바, 이번 홍콩당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홍콩 내항선(Local Vessel)의 위험담보와 보증 및 클레임처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격보험자로 승인되었다.

클럽 관계자는 “이로써 그 동안 현지 보험사에 가입하고 있던 홍콩 항만건설에 투입되고 있는 우리나라 선박들이 KP&I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며, “홍콩정부로부터 내항선 적격보험자로 인정받은 보험자는 홍콩법에 따라 보험사업을 인가받은 곳을 제외하고는 KP&I와 로이드(Lloyd’s)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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