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여객터미널서 시민토론회 개최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해양수산부가 부산북항 통합개발을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해양수산부는 12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발 기본구상(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해수부를 비롯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BPA) 등 관계자와 부산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 토론회는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항만재개발 동영상을 상영하고 정성기 해수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이 사업추진 경과를 보고한다.

이어 탁영식 대양엔지니어링 부사장이 ‘부산항 북항 일원 통합개발 기본구상(초안)을 발표한다.

또 남기찬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정성기 과장과 이병선 부산시 철도시설과장, 정현동 BPA 재개발사업단장, 오광석 한국해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 토론이 진행된다.

해수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관계기관 및 추진협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연말까지 통합개발 기본구상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사업초기 토지보상비 등 재원부담을 경감하고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공기업 중심의 공영개발 방식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임현철 국장은 “부산북항 일원 통합개발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진정한 해양강국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부산 시민들께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시며 한마음 한 뜻으로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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