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운송은 물론 체코까지 회송업무도 전담

한진이 선진 물류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공연∙전시 화물 운송 등 국제물류사업 강화에 나섰다.
한진(대표 석태수)은 지난 17일 한-체코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내한하는 체코민족인형극단의 오리지널 인형극인 ‘돈 지오바니’ 공연에 필요한 장비를 운송했다고 밝혔다.
한진은 인형, 공연의상, 전통악기 등 1t  분량의 공연장비를 태백, 원주, 서울 간 국내 운송은 물론, 공연 후 체코 현지로의 회송업무까지 담당한다.
이 회사는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항공·해상 운송에 대한 안정적인 스페이스를 확보하고, 탄력적인 복합운송체계(육상↔항공·해상)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외 공연 및 전시물 운송시장을 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희 한진 국제물류팀장은 “공연·전시물 운송은 화물 특성상 고도의 안정성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종합물류서비스로, 공연 스케줄에 맞춰 운송해야 하는 만큼, 적시 수송이 중요하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협력사와의 제휴 강화와 지속적인 글로벌 SCM 체계 구축을 통해, 해외 공연·전시화물 운송서비스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이어 “해외 공연·전시 화물 운송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고속성장하고 있는 물류시장의 블루오션”이라며 “전시물 운송은 화물의 상담에서 항공·해상 운송까지 원-스톱 종합물류의 일괄수행능력을 요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은 지난해 부산항 최초의 자가특송통관장 설립에 이어, 인천공항 국제물류센터에 자가통관장을 개설함으로써 항공포워딩, 해상포워딩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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