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년 동기比 4% 증가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지난 1월 항공화물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했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올해 1월 항공화물 수송량이 전년대비 3.8% 증가한 29만t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제선에서는 수입화물 및 수하물 증가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27만t을 수송해 역대 1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국내선 부문에서 감귤, 생수 등의 물품이 해송으로 전환되면서 전년 대비 12.7% 감소한 약 2만t을 수송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인천공항이 전체수송량의 대다수인 26만t(전년대비 4.8% 증가)을 처리했고, 김해공항이 5,500t 김포공항이 4,900t을 각각 처리했다.

인천공항은 전 노선 화물량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일본노선만 김포-하네다 증편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7% 감소했다.

인천공항 수출입화물을 보면 수출화물은 8만8,000t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으나, 환적화물은 9만3,000t 수입화물은 7만8,000t으로 각각 전년대비 1.8%, 15.7% 늘어났다.

국내화물의 경우 제주노선 수송량이 1만6,500t으로 전년대비 17.3% 감소했으나, 내륙노선 수송량은 3,300t으로 21.2% 증가했다.

항공사별로 국제화물 수송량을 보면 국적사는 전년대비 2.7% 증가한 19만7,000t을 수송했고, 외항사는 12.5% 늘어난 7만4,000t을 수송해 외항사 비중이 1.7% 증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장기간 설 연휴로 IT제품 생산량 및 수출량 감소로 2월 수송량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IT 신제품 출고, 북미 자동차 생산증가에 따른 자동차 부품수요 증가 등으로 2분기부터는 성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