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급증 대비 배송인력 및 차량 확대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택배업체들이 선물물량 배송 강화를 위해 일제히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한다.

한진은 5일부터 설 명절 특수기에 대비해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한진은 설을 2주 가량 앞둔 5일부터 명절 이후 19일까지 설 특수기 비상운영을 시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차량 확보 및 분류인력 충원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급증하는 물량 증가에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5일부터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특별수송차량 추가 운영과 함께 고객 배송에 앞서 터미널 간 상품을 이동하는 간선차량에 대한 정시성을 강화한다.

특히, 이번 설 특수기에 차별화 서비스인 ‘퀵 택배’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진은 지난해 빠르고 저렴한 서비스를 위해 스타트업 기업인 원더스와 제휴, 신규 운송모드를 도입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전담 배송해 온 농협의 지역 농산물도 이번 명절에 선물이 급증할 것에 대비, 농협 전담 차량 및 배송인력을 2배 확충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특수기 동안 개인택배 고객센터 및 인터넷 예약 접수는 2일 마감되며, 편의점 등 취급점을 이용한 개인택배 접수는 12일 오전까지 가능하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설에도 모든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집중해 고객들이 즐거운 명절을 맞이 할 수 있도록 최상의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차주 선물 발송을 준비하시는 고객분들은 편의점 등 취급점을 통한 택배 이용이 가능하며, 각종 상담은 빠르고 편리한 온라인 택배사이트를 이용하면 편리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CJ대한통운도 지난달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약 5주간을 설 명절 특별수송기간으로 지정, 선물물량 배송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본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전국의 물동량 흐름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터미널과 택배차량 등 시설과 장비를 사전에 정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배송지원 인력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콜센터 상담원과 상하차‧분류 아르바이트 인력도 20%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이달 21일까지 약 3주간을 특별 수송기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동안 본부에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1,000여 개 집배점에 1,500여 대의 택배차량을 추가 투입한다. 아울러, 본사 직원 300여 명이 현장 배송을 지원하고 물류센터 분류인력과 콜센터 상담원도 각각 50% 증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연중 최고 성수기인 설 물량 처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