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현정 기자] 에어아시아그룹의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에어아시아 엑스측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액 45억 6000만 링깃(약 1조 2,58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 상승한 수치이다.  순영업이익 역시 40% 상승한 1억 1,500만 링깃(약 317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9,890만 링깃(약 2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상승했다.

항공사의 수송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수송승객 수와 유효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per kilometres, ASK)도 2016년 대비 각각 25%와 19%씩 상승하는 등 연간 평균 탑승률 82% 돌파를 견인했다. 이 회사의 2017년 총 수송 승객 수는 약 584만 명이었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CEO는 “지난해는 그룹 차원에서 항공기를 30대 추가 도입하고 공급 좌석 수를 10% 늘리는 등 외형적으로 크게 확장하면서도 견고한 실적으로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에어아시아 엑스의 경우, 향후 더 많은 직항 노선의 개발과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환승 노선 확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