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장기운송계약 투입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대한해운이 GS칼텍스와 맺은 장기운송계약을 이행할 VLCC 2척을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대한해운은 15일 계동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VLCC(Very Large Crude-Oil Carrier)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건조 예상 금액은 총 1,856억 원이며, 선박은 최근 대한해운이 GS칼텍스와 맺은 원유운송 장기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지난 7일 GS칼텍스와 장기계약을 시작으로 원유운반선 시장에 최초로 진출했으며, 향후 원유운송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국내 조선업과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해 현대중공업그룹에 초대형 광탄선 2척,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현재 운항 중인 LNG 운반선과 벌크선들도 대우조선해양 등에 발주하면서 국내 조선소와의 협력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회사는 향후 원유사업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국내·외 장기운송계약에 대한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안정적 계약을 토대로 국내 조선소와 긴밀히 협력하여 해운과 조선의 상생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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