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서 발표…이광세 신라교역 대표 신임이사로 선임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한국선주상호보험(KP&I)이 정기총회를 열어 이광세 신라교역 대표를 새 이사로 선임했다. KP&I는 올해 중국, 인도 등 외국적선사에 대한 보험 영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선주상호보험은 28일 여의도 해운빌딩 사옥에서 ‘제18기 정기총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승인했다. 또 지난해 결산 승인 및 올해 사업계획, 예산안 등도 결의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이광세 신라교역 대표가 신임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 김기일 폴라리스쉬핑 전무, 김일호 보양사 사장, 박영안 태영상선 사장, 박홍득 대호상선 회장, 왕기철 동원수산 사장,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 등 7명은 연임됐다. 채영길 우양상선 사장도 감사를 계속 맡는다.

KP&I는 지난해 도입한 스탠다드클럽과 공동인수 프로그램으로 장금상선 컨테이너 선박 12척을 비롯, 현대상선 LNG, 대한상선 케이프, 팬오션의 중량물 운반선 등 총 29척을 유치했다. 올해 갱신에서는 케이월드라인, 선화, 에스엠마리타임, 새한해운, 동북아카페리 등이 IG 클럽을 떠나고 KP&I로 신규 이동했다. 현재 해외가입은 6개국 85척으로 전체보험료 기준 11%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콩 연안운항선박을 위한 배상책임 적격보험자로 등록돼 우리나라 회사의 홍콩 영해 작업선 유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됐으며, 인도 정부로부터 인정보험자로 지정됐다. 아울러, 연운항훼리의 지원에 힘입어 Non-IG클럽으로서는 유일하게 중국정부로부터 인정보험자로 지정 받아 앞으로 중국적선박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KP&I 관계자 “해외시장진출 촉진 등 국내외 제휴 확대에 힘쓰고 외국 P&I보험사 및 국내 브로커의 무분별한 위법행위에 대한 시장내 거래질서 합리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KP&I는 지난해와 올해 164척, 연간보험료 594만 달러가 신규 가입했음에도 불구, 한진해운 선대 해지와 해운 불황에 의한 매각선박의 증가로 올해 수입보험료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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