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물류단지에 최첨단 글로벌 물류센터 연내 착공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에 설립될 한진 GDC센터 조감도.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한진이 신규 거점 확보를 통한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강화한다.


한진은 인천공항공사가 실시한 인천공항 내 자유무역지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2일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공항 배후단지에 1만 3,762㎡(4,163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 완공을 목표로 최첨단 글로벌 물류센터인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GDC는 보관, 재고관리, 포장 및 가공, 수배송, 통관, 조달, 조립, 해외배송 등 일관 물류서비스 기능과 함께 최첨단 설비 및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최신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한 화물분류 및 통관 등 운영 효율성 향상은 물론 최적화된 SCM 체계를 기본으로 WMS, OMS, TMS 등 다양한 시스템이 관세청 및 고객사의 니즈(needs)에 따라 적용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진은 GDC를 항공, 포워딩 및 국제특송, 국내택배를 연계한 복합거점으로 구축, 그룹사 및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수출입 물류는 물론 환적화물 등의 물량을 집중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진 GDC는 물류센터 운영, 수배송, 통관 등 신규인력 수요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국제물류, 재고관리, 수출입 등 항공물류 전반의 실무 교육훈련을 통한 글로벌 물류 전문인력 양성 등 인천 지역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의 한국시장 진출 가속화에 따라 국적 물류사로서의 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한진은 GDC 구축을 통해 국내 물류산업 발전과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물류 허브 달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로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