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응답자의 80% 보행중 사용경험 있어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FedEx와 세이프키즈가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0명 중 8명이 보행 중 전자기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보행 중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FedEx와 세이프키즈는 최근 서울 소재 8개 중고등학교 학생 789명(중학생 350명, 고등학생 439명)을 대상으로 ‘보행 중 전자기기 사용 경험’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769명(98%)의 청소년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620명(79%)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청소년 5명 중 4명이 등하굣길 스마트폰 사용으로, 전방과 주변을 향해야 할 시선과 청각의 주의를 빼앗기고 있는 것이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학생의 비율은 고등학생(93%)이 중학생(90%)보다 약간 높았다.

응답 학생 3명 중 1명(35%)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교통사고를 경험했거나 사고가 발생할 뻔했다고 답했다. 보행 안전 교육에 대해 학생 다수(87%)가 필요성을 인식했지만, 실제 안전교육을 받아본 학생은 40%에 불과했다.

FedEx는 “청소년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 및 올바른 보행 습관을 심어주기 위해는 국가 및 사회 차원에서 필수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교사들이 안전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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