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세계적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 목표
-첨단 IT 시스템으로 글로벌화 지원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현대로지엠이 글로벌 물류사업을 대폭 강화, 세계적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수년간 끊임없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해왔던 현대로지엠은 올해 초 노영돈 대표 부임 이후 현장 중심의 공격적 경영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국제 물류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사명을 ‘현대택배’에서 외국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현대로지엠’으로 변경했다.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 베트남, 인도, 독일, 영국, 미국 등 해외법인에서 내륙운송 및 제3자물류(3PL), 국제물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법인은 상하이(上海)에 총공사를 두고,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난퉁(南通), 난징(南京), 우시(無錫) 등 20개 지역에 분공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주요 거점에 추가로 분공사를 설립함으로써 전국적인 중국 네트워크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독일법인은 해상 및 항공 분야 포워딩을 중심으로 3PL 및 육상운송을 유럽 전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 인도 물류시장에서는 동부의 콜카타, 서부의 뭄바이, 남부의 첸나이, 북부의 뉴델리 등 인도 동서남북에 진출해 있다.

영국과 베트남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한 현대로지엠은 아시아와 북미 등에도 추가진출해 아시아, 유럽 및 미주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적인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로지엠은 해외사업 포트폴리오를 현재의 육·해·공 운송에서 물류컨설팅, 통관, 검역으로까지 확대해 현지에서 모든 물류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종합 물류사업과 함께 국제특송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외 8개국(미국, 영국, 독일, 홍콩, 프랑스, 호주, 캐나다, 중국)에 국제특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평균 배송물량 6만 상자를 넘어서는 등 매년 30%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원활한 물량 수송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항공화물전용물류센터에 자체 특송통관장과 관세사들을 보유해 특송통관과 화물검색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업영역을 인바운드에서 아웃바운드로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IT 시스템은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다.

현대는 글로벌 지식물류시스템 구축을 IT 비전으로 삼아 완벽한 종합 물류서비스 수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TOTAL SCM 체제 구축과 신기술 도입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양대 전략으로 삼아 선진 정보화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이 회사는 3대 정보화 방향으로 고객중심 IT 실현, 운영 최적화, 실시간 경영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의 물류합리화를 위한 최적의 Solution Provider로서의 역할을 실행하고, 물류업무 개선 및 품질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운영 최적화와 기업 경영정보의 적시성 제공에서 차별성을 두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영업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SCM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제 3PL 물류 수행에서 발생하는 모든 오더의 통합관리를 통한 선진 IT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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