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편집국] 최근 진행된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업설명회가 제2금융권의 집중 관심으로 때아닌 문전성시를 이뤘는데.

이유인즉슨, 지난 5일 갑작스럽게 열린 해양진흥공사의 사업설명회에 공사측 예상 인원인 150명을 훌쩍 넘긴 2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문전성시. 하지만, 이들 참석자 중 대다수가 해운선사가 아닌 저축은행 등 제2 금융권 관계자들이라는 점에서 눈길.

이들 제2금융권 관계자들은 저축은행이 일반 개인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 등 민간금융 경색으로 새로운 사업거리를 찾기 위한 것으로 확인돼 해운업계에 아쉬움을 남겨.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보증을 통해 금리를 낮출 수 있겠지만 그렇다해도 10%대 금리를 주고 저축은행을 이용할 선사는 없을 것”이라며, “공사 출범 이후 현대상선에 대한 대폭 지원에 앞서 일부 선사에 선심용 보증 지원을 한다고 하니 선사들은 실망감에 참석을 기피하고 신규 먹거리를 노리는 제2금융권 관계자들만 몰린 것 아니냐”며 씁쓸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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