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편집국] 해경과 같은 날 국정감사를 받았던 항만공사들이 해경 덕분(?)에 비교적 편안하게 국감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이유인 즉슨, 18일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 국감에서 전과 다르게 해경에 위원들의 질의가 집중, 상대적으로 항만공사 사장들에게는 질의가 그다지 없었던 것. 이날 국감에서는 세월호 사고 이전 해경에 ‘고생이 많다’는 식의 격려말이 이어지면서 해경에게만 훈훈했던(?) 풍경과는 다르게, 음주사고나 해경내 폭행문제 등 예민한 질문들까지 이어지는 등 70% 가까운 질의가 해경청장에게만 쏟아진 것.

국감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해경에 질문이 쏟아져 항만공사가 좀 편하게 국감을 받게 됐다”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원래 같았으면 항만공사 중 가장 큰 부산항만공사(BPA) 쪽으로 질의가 집중됐을텐데 올해는 초선 의원들이 많고 항만을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인지 해경에만 관심을 가져줘서 항만공사 입장에선 고마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귀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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