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 시장 진출 등 총 10척 계약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대한해운이 올해 신규 장기운송계약을 총 10척을 수주하면서 사상 최대 장기계약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해운(대표 김용완)은 29일 올해 사상 최대 장기계약 수주인 총 10척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발레(Vale)와 2척, 25년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GS칼텍스, S오일과 각각 2척, 총 4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며 원유 운송 시장에 진출했다. 또 최근 수주를 계기로 해외 화주 및 원유 운송 입찰에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대한해운 연결 자회사인 대한상선도 최근 중부발전과 2척, 계약기간 25년에 이르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수의 전용선 확보를 통해 안정적 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올해에도 대한해운이 지난해 수주한 한국가스공사 LNG 운반선 2척, 대한상선 남동발전 1척도 내년에 신규 투입된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 황함유량 규제 시행도 고유황유 대비 저유황유 가격이 최대 50% 정도 가격이 비쌀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항 시 사용하는 유류 비용을 운항 후 정산하는 전용선 계약 특성 상 전용선 계약이 많은 대한해운과 대한상선에 크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3분기 업황도 전분기 대비 27.5% 상승한 평균 1,607p(BDI)를 기록했으며, 지난 해 영업 손실을 기록했던 SM상선의 연결 제외 등으로 2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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