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편집국] 노조원 대다수가 CJ대한통운 소속인 택배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며 배송지연 사태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회사측은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개최를 자랑하는 무리수를 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데.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측이 택배터미널에서 노동자가 3명이 숨졌음에도 노조와의 협상 자체를 거부하는 등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21일부터 파업에 돌입. 파업에 따른 여론 악화로 CJ대한통운측에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되는 등 노사 간 긴장관계는 극대화.

하지만, CJ대한통운측은 악화되는 여론 속에서도 아무렇지 않은 듯 23일 오전 보란듯이(?) ‘김장 김치 나누기’ 행사를 자랑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관심.

택배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물타기라 해도 CJ측 홍보라인이 해도 너무 하는 것 같다”며, “사람이 죽어도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아놓고, 이제는 노조의 파업으로 일부지역의 배송이 되지 않는 등 급박한 상황에서도 김치 나누기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문제가 심각한 것 아니냐”고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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