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택배노조가 파업 중단을 선언, 배송을 재개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파업지역 택배접수 중단(집하금지) 조치를 취함에 따라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29일 0시부터 배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은 교섭을 거부하기 위해 전체 택배노동자와 택배를 이용하는 온라인 중소업체, 전 국민들에게 피해를 떠넘기는 등 추악한 재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과 전국택배노동조합은 29일 0시를 기해 배송업무를 재개한다“고 설명했다.

택배노조는 지난 21일부터 ‘택배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 8일 간의 파업에도 불구 CJ대한통운측 교섭에 응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이날 배송을 재개했다.

한편, 노조는 “2차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은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즉시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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