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R&D사업 주도적 참여 기대”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립해 정식 연구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 IPA)는 국내 항만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정부 R&D 사업을 전담하는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설립해 정식 연구기관으로서의 지위를 인증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달 19일부로 건설본부 항만기술팀 산하에 연구개발(TF)팀을 신설했으며, 이달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로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정서’를 발급받았다.

IPA는 항만 내 자연냉매를 활용한 냉방시스템 기술개발 및 탄소배출권 사업화 연구, LNG 냉열 핵심기술 기자재 개발 및 테스트 베드 제공, 항만 대기환경 관리 기술개발 및 실증 3건의 정부 R&D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다만, 연구기관이 아닌탓에 연구비 지원이 없거나, 위탁기관 또는 공동 수행기관으로서 연구에 참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정식 연구기관 지위를 획득해 앞으로는 정부 R&D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23개 공공기관에 기업부설연구소가 있으며, 이번에 추가된 IPA를 포함한 4개의 공공기관에서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운영 중에 있다.

신용범 건설부문 부사장은 “그동안 연구개발 전담부서가 없어 정부 R&D 과제에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웠다”면서, “연구개발 전담부서 설립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항만 발전을 위한 최신 기술을 개발·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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